[안희권기자] 디지털광고 시장이 머지않아 TV를 제치고 세계 최대 광고시장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디지털광고 시장의 급성장에도 불구하고 시장활황에 따른 혜택은 구글과 페이스북에 집중되고 나머지 업체들에게 돌아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디지털광고 시장을 구글과 페이스북의 두 회사가 장악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이마케터에 따르면 2015년 디지털광고 시장에서 두 회사가 점유율 57.6%로 시장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구글은 지난해 디지털광고 시장을 41% 장악해 16.5% 점유율을 보인 페이스북과 큰 격차를 보였다.
하지만 성장률은 페이스북이 59%로 구글의 16%를 크게 앞서고 있다. 특히 페이스북은 모바일 부분에서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성장률을 보였다.
이런 추세라면 페이스북이 몇 년내로 구글을 따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3위 마이크로소프트(3.8%), 4위 야후(3.1%), 5위 트위터(1.9%), 6위 버라이즌(1.8%), 7위 아마존(1.3%), 8위 링크드인(1%) 등은 한자리수 점유율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다만 야후와 버라이즌의 합병이 마무리되면 5%대 점유율로 버라이즌의 영향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야후가 6억명에 달하는 모바일 기기 사용자를 지니고 있어 버라이즌이 이들을 흡수할 경우 시장규모에서 구글, 페이스북과 어깨를 견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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