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웅기자]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을 추진하기 위한 국회 탄핵심판소추위원단이 구성됐다.
소추위원단은 여야의원 9명으로 이뤄진다. 권성동 법제사법위원장을 비롯해 장제원·오신환 새누리당 의원, 김관영·손금주 국민의당 의원, 이정미 정의당 의원이 선임됐으며, 더불어민주당 몫의 3명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권 위원장은 15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에서 3명, 더불어민주당에서 3명, 국민의당에서 2명, 그리고 정의당에서 1명씩 총 9명의 국회의원으로 탄핵심판 소추위원단을 구성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탄핵심판 심리와 증거조사에 참여하는 소추위원 대리인단의 총괄팀장은 황정근 변호사가 선임됐다. 헌법재판소 연구관 출신의 이명웅 변호사(사시 31회), 검사 출신의 문상식 변호사(사시 43회)와 김현수 변호사(사시 45회), 판사 출신 최규진 변호사(사시 46회)가 개별팀장을 맡는다.
소추위원 대리인단은 총괄팀장을 포함해 약 15명에서 20명의 변호사로 구성될 전망이다.
권 위원장은 "국민의당은 소추위원단 간사로 김관영 의원을, 정의당에서는 이정미 의원을 모시기로 했으며 민주당은 아직 미정"이라며 "소추위원단은 대리인단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탄핵심판 수행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관영 국민의당 간사는 "국민적으로 여러 관심사항이 있기 때문에 신속하고 공정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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