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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4대 이통사, 갤노트7 충전기능 무력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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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라이즌은 당초 반대했으나 입장 선회

[강민경기자] 이제 미국에서는 갤럭시노트7을 충전할 수 없다. 휴대폰으로서의 기능이 사실상 마비되는 셈이다.

16일 테크크런치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미국 4대 이동통신사(AT&T·버라이즌·티모바일·스프린트)와 협력해 갤럭시노트7의 충전 기능을 완전히 제한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 중 버라이즌의 경우 당초 삼성전자의 조치에 "곧 연말 휴가 기간이고 여행을 하는 사용자가 휴대폰을 사용하지 못할 수 있다"며 반대했으나 곧 입장을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통사 별 업데이트 일정은 ▲티모바일 27일 ▲AT&T 내년 1월5일 ▲버라이즌 내년 1월5일 ▲스프린트 내년 1월8일이다.

한편, 미국에 판매된 갤럭시노트7은 약 93%가 회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강민경기자 spot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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