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탁기자] 포스코건설(사장 한찬건)은 지난 17일 열린 분당 한솔마을 5단지 아파트 리모델링 시공자 선정 총회에서 조합원 투표를 통해 시공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포스코건설은 이 사업의 주간사로 쌍용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에 참여한다.
분당 한솔마을 5단지 아파트는 지상 15~25층 12개동, 1천156세대로 구성된 단지로 1994년 입주해 올해로 22년이 경과됐다.
리모델링 조합에서 계획한 설계안 기준으로 기존 12개동 1천156세대가 리모델링 후 1천255세대로 변경된다. 기존 12개동은 3개 층씩 수직증축하고, 1개동을 별동으로 계획하여 일부 조합세대와 일반분양세대를 확보했다. 늘어나는 99세대는 일반에 분양된다.
한솔마을 5단지 아파트는 분당에서도 입지선호도가 높은 정자동에 위치한 단지로 한솔초, 정자중, 한솔고가 단지에 가까워 통학 여건이 우수하며, 탄천과 정자공원이 인접하여 쾌적한 단지로 평가 받는다.
또한, 도보로 이용 가능한 신분당선 정자역과 광역버스 등을 통한 서울 강남권 접근성이 우수하고, 중심상권이나 대형마트가 인접해 생활편의시설 이용도 용이하다.
한솔마을 5단지 아파트는 작년 6월 수직증축 리모델링 단지 중 처음으로 안전진단을 통과해 사업추진이 가속화 되는 듯 했으나, 올해 8월 정부에서 리모델링 세대 간 내력벽 철거 허용을 2019년까지 유예하기로 발표함에 따라 사업추진이 지연된 바 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리모델링 수직증축 허용 이후 가장 많은 수주실적을 보유한 포스코건설과 국내 건설사 중 다수의 리모델링 시공실적을 보유한 쌍용건설이 함께 시공사로 선정된 만큼 분당 한솔마을5단지 아파트가 명품 아파트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2014년 정부가 공동주택 수직증축 리모델링 사업을 허용한 이후로 이번 분당 한솔마을 5단지까지 총 9개 사업장을 수주하며 리모델링 사업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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