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혜기자] NH투자증권이 2조6천억원대 규모의 서울 여의도 파크원(Parc.1) 개발사업 자금 조달을 완료했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파크원 사업의 금융 주선을 맡고 있는 NH투자증권은 시행사인 와이이십이프로젝트금융투자(이하 Y22)와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파크원 공사가 내년 1월 6년 만에 재개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Y22가 자본금으로 5천억원을 투자하고, 나머지 2조1천억원은 금융 주선을 맡은 NH투자증권이 프로젝트파이낸싱(PF)으로 조달한다. 선순위 1조3천억원, 중순위 5천억원, 후순위 3천억원으로 이뤄진다.
당초 국민연금은 중순위 대출에 참여할 계획이었으나, 최근 대체투자위원회에서 2천억원 투자안이 부결되면서 투자를 포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파크원 개발 사업 자금 조달의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왔었다.
이에 대해 "그룹 차원에서 금융 주선을 마무리 짓겠다"고 밝힌 NH투자증권은 기존 투자자금(3천억원)에 1천억원을 추가 조달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NH농협금융 관계사도 총 3천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할 예정이다.
지난 2014년부터 재추진되고 있는 파크원 프로젝트는 여의도 통일교재단 소유 터에 4개 건물을 짓는 대형 복합단지 개발 사업이다. 지난 2007년 착공됐으나 통일교재단과 시행사 간 소송으로 중단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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