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채나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21일 칠레 주재 외교관 미성년자 성추행 의혹 사건과 관련, 유감을 표명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 비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국회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의결된 직후부터 공직이 흔들려선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는데 칠레 사례와 같은 안타까운 잘못된 일이 생긴 점은 유감"이라고 밝혔다.
황 권한대행은 100만 공무원들이 어려울 때 국민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감찰은 감찰대로, 격려는 격려대로, 정책은 정책대로 잘 챙겨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황 권한대행은 자신의 직무 범위와 관련, "대통령 권한대행 사례가 많지 않아 충분히 연구가 돼 있는 것 같지는 않지만 이론적인 문제 보다 안보와 민생을 챙기고 경제를 살리는 데 집중하고 국민들이 안전하게 살 수 있도록 하고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황 권한대행은 또 조기 대선 가능성과 관련해 "정부에 기본적으로 헌법과 공직선거법이 잘 정리돼 있기 때문에 법에 정한 절차대로 진행될 수 있다"며 "선관위나 정부 조직에서 필요한 준비들을 늘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선거와 관련된 발언 중 잘못된 부분이나 부적절한 부분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선관위나 수사기관들이 상시 모니터링 하면서 필요한 조치를 해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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