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상훈기자] 딜라이브(대표 전용주)는 미국 A&E텔레비전네트웍스코리아(이하 A&E)가 자회사인 IHQ의 지분 5%(보통주 716만주)를 총 179억 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발표했다.
딜라이브는 이로써 최근 넷플릭스와 OTT 서비스를 공동 제공하는 있는 가운데 미국의 또 다른 글로벌 미디어기업의 자본 유치를 통해 기업 가치를 재평가 받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A&E는 미국 A+E 네트웍스의 국내 법인이고 A+E 네트웍스는 '디즈니-ABC 텔레비전 그룹'과 '허스트 코퍼레이션'이 합작해 설립한 글로벌 미디어 기업이다.
대표 채널은 'A&E', 'History', 'Lifetime', 'LMN', 'FYI' 등 6개의 채널을 보유하고 있으며 드라마, 영화, 시사, 교양 등 다양한 장르를 전 세계 200여 개국에서 3억 3천 5백만 이상 가구에 서비스하고 있다.
딜라이브는 자회사 IHQ와 A&E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콘텐츠 투자 및 공동 제작 ▲공동제작 콘텐츠의 글로벌 시장 유통 및 판매 ▲OTT(Over The Top) 등 디지털 사업 확대 ▲미디어 채널의 해외 진출 등에 관해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또 딜라이브는 A&E가 제작하는 경쟁력 있는 드라마의 우선협상권을 갖게 되며 IHQ와 A&E간 공동제작 프로그램을 국내뿐만 아니라 200개국 이상에 진출해 있는 A&E의 글로벌 채널 네트워크를 통해 실시간 방영 및 서비스 할 계획이다.
한류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은 중국, 일본, 홍콩, 대만 등 아시아권에 OTT 및 SVOD 서비스 형태로 진출한다.
IHQ는 2005년부터 20여편 이상의 드라마 및 예능 프로그램 등을 제작해왔으며 현재 '드라맥스', '코미디TV', 'K-스타' 등 채널과 장혁, 김우빈, 김유정, 김소현 등의 아티스트를 보유하고 있다.
전용주 딜라이브 대표는 "A&E와 파트너십 체결은 그동안 넷플릭스 등 글로벌 미디어 기업과의 협력전략이 평가를 받은 것으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글로벌 미디어 기업으로부터 투자와 사업협력 성과를 이끌어 냈다"며 "앞으로 해외 시장에서의 콘텐츠 판매 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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