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운기자] 신한은행은 오는 28일부터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서비스'를 시행해 가계대출 전 상품에 대한 비대면 프로세스 구축을 완료했다고 27일 발표했다.
2015년말부터 주택담보대출 비대면 프로세스 구축에 나선 신한은행은 철저한 시장조사와 프로세스 설계를 거쳐 주택담보대출 대표상품 '신한 장기모기지론'과 'TOPS 주택담보대출'에 대해 비대면 서비스를 시행하게 됐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신한S뱅크나 인터넷뱅킹으로 대출을 신청하고 관련 서류를 팩스로 발송한 후 전자문서로 대출약정 서류를 작성해 업무를 진행할 수 있다.
기존 거래 고객은 물론이고 거래가 없는 고객도 비대면 실명확인을 통한 계좌 개설과 함께 대출을 이용할 수 있다.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서비스'는 본인명의 아파트를 보유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365일 24시간 신청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향후 다세대주택, 단독주택 등 대출 대상 주택을 확대하고 스크래핑 기술을 활용해 제출 서류를 축소하는 등 고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이번 서비스 시행으로 신용대출, 전세자금 및 주택담보대출 등 가계대출 상품 전체에 대한 비대면 프로세스 구축을 완료했으며 금융권에서 가장 많은 40여개의 대출상품을 비대면 방식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2001년 금융권 최초로 고객이 영업점 방문없이 이용할 수 있는 대출 '무방문 사이버론'을 출시한 신한은행은 2011년 스마트 금융센터 및 론센터 오픈 이후 대출상품의 비대면화를 추진해왔다.
내년 초에는 신용보증재단 전자보증서를 담보로 하는 개인사업자 대출상품 '신한 소호(SOHO) 스피드업 보증서 대출'을 출시해 기업고객 대상으로도 비대면 프로세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서비스 출시로 고객이 언제, 어디에서나 간편하게 주택담보대출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많은 은행업무에 대해 비대면 서비스를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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