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운기자] 우리은행은 지난 27일 서울시 중구 소공로 소재 본점에서, '위비핀테크랩(Lab)'에 입주한 핀테크 스타트업의 사업성과를 공유하고 투자·사업제휴의 기회를 마련하는 취지로 '위비핀테크Lab 데모데이' 행사를 개최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난 8월 선발한 7개 핀테크 스타트업과 벤처투자자, 멘토단, IT기업 관계자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입주기업들의 부스시연, 핀테크기업 기술소개, 선배 창업자가 직접 발표하는 스타트업 성공사례, 입주자 대표들과의 공감토크 등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발표업체는 ▲다움소프트(해외직구 '사라다') ▲비네핏(모바일 소비관리) ▲한국스마트주택연구소(월세관리) ▲에이젠글로벌(인공지능) ▲한국신용데이터(중소사업자 리스크평가) ▲앤톡(국내외 주식분석·평가) ▲매너카(신차·중고차 거래)로 모두 창업한지 1년 내외의 초기 스타트업이다.
고영수 위비핀테크Lab 센터장은 "초기 스타트업이 가장 필요로 하는 투자유치 및 사업제휴의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우리은행 직원들도 스타트업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경험할 수 있도록 이번 데모데이를 개최했다"고 전했다.
지난 8월 서울 영등포에 약 100평 규모로 오픈한 '위비핀테크Lab'은 핀테크 분야 스타트업을 선발해 최대 1년간 사무공간을 비롯한 다양한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우리은행의 핀테크 협업 프로그램이다.
중소기업청, 창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창업지원센터'로 지정받아 입주기업에게 정책 지원 프로그램 참여 기회를 확대했고, 졸업 이후에도 체계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입주기업 중 한국신용데이터·에이젠글로벌·비네핏·매너카 등 4개사가 총 2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하고 11명을 신규 채용했다.
다움소프트의 해외직구 애플리케이션 '사라다'와 한국스마트주택연구소의 월세 관리 애플리케이션 '월세시대'는 12월에 정식 상용 서비스를 오픈했으며, 앤톡·비네핏·매너카는 우리은행 등과 추가 사업을 구체적으로 협의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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