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채나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9일 고(故)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 5주기를 맞아 "내년에는 반드시 대선 전에 야권 통합이 이뤄져 김근태 의장의 소망을 달성하는 결실이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평생 민주주의와 통합을 위해 뛰었던 김근태 의장을 생각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고인은 '2012년을 점령하라'는 유언을 남겼는데 2012년을 점령하지 못해 국민들에게 고통을 준 지난 4년이었다"며 "오늘 추모 행사에서는 고인의 말대로 내년 대선에서 꼭 승리한다는 결의가 야권 전체에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거듭 말하지만 광장에서 촉발된 촛불민심이 제대로 결실을 맺으려면 내년에 정권교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또 "요즘 송년회 때 '여기저기'라는 건배사가 유행한다고 한다. 원래 '여러분의 기쁨이 저의 기쁨입니다'였는데 요즘은 '여러분 기가 막힙니다. 저도 기가 막힙니다'로 바뀌었다고 한다"며 "올 한 해 기가 막혔던 국민들 내년에는 기가 뚫리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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