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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신년사]최성준 방통위 "방통융합 환경 맞춰 제도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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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인 지상파 UHD 본방송에 사력, 공적 책임 다하는 방송 만들 것"

[아이뉴스24 민혜정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내년 방송 통신 융합환경에 발맞춰 제도와 정책을 수립하겠고 강조했다.

아울러 방통위는 내년 성공적인 지상파 UHD 본방송을 위해 진행상황을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최성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30일 신년사를 통해 "변화하는 방송통신 융합환경에 발맞춰 새로운 제도와 정책을 수립해 나가는데 힘쓰겠다"며 "OTT를 비롯한 신유형 서비스를 활성화하고 매체별로 다른 광고규제를 합리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관련 법, 제도 전반을 면밀히 살펴 개선방안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방통위는 내년 지상파 UHD 본방송을 지상과제로 꼽았다.

최성준 위원장은 "세계 최초로 지상파 UHD 본방송을 실시하겠다"며 "올해 수도권 지역에서 UHD 본방송을 시작해 이후 단계적으로 방송 지역을 확대하고 2018년 평창올림픽에서는 앞선 기술을 세계에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2016년 말 지상파 UHD 방송국을 허가했고, 점검팀을 운영해 진행상황을 면밀히 검토했다"며 "UHD 본방송이 차질없이 개시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방통위는 4차 산업 혁명 시대에 대비 산업 활성화 제도는 물론 이용자 보호 정책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ICT산업의 성장동력으로 활용되고 있는 다양한 개인정보와 관련해 개인정보는 철저히 보호해 나가겠다"며 "이를 활용한 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균형있는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빈발하는 취약분야에 대한 점검 및 조사를 강화하겠다"며 "빅데이터, IoT 등 개인정보 활용이 불가피한 분야에서는 그 활용 과정에서 개인정보 침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조치하겠다"고 덧붙였다.

방통위는 건전한 인터넷 이용문화 조성 및 시장질서를 위한 모니터링과 조사에도 나설 계획이다.

최 위원장은 "인터넷의 역기능을 최소화하겠다"며 "건전한 인터넷 이용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다양한 국민체감형 인터넷 윤리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방송사업자간 분쟁으로 인해 시청권의 침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방송분쟁조정제도를 개선하겠다"며 "허위, 과장광고 등 금지행위에 대한 사업자 자율규제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공적 책임을 다하는 방송 제도 마련에도 나선다.

최 위원장은 "공영방송이 그 역할 및 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수신료 등 재원을 안정화하고 관련 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재난 발생 시 신속․정확하게 정보를 전달하도록 재난방송 체계를 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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