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조석근기자] 박정호 SK텔레콤 신임 대표가 올해 신년사를 통해 "기존 경쟁 패러다임을 넘어 새로운 사업모델을 혁신하고 글로벌 성장을 이뤄낼 수 있도록 새로운 '판'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국내 대표 기업으로서 ICT 기술혁신에 SK그룹 관계사와 국내 벤처, 스타트업의 역량을 결집시키겠다는 의지다.
박정호 사장은 2일 SK텔레콤 시무식에서 "모든 것이 연결되고 융합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는 국경과 영역이 없는 전면적인 글로벌 경쟁 시대"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1등 기업문화를 강화하고 일류 서비스와 상품 기술을 추구하는 회사를 만들어야 한다"며 "기존 이동통신 영역에선 철저하게 고객 관점으로 차별적인 서비스와 상품을 제공하는 등 경쟁의 관점을 재정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차세대 ICT 분야의 주축인 사물인터넷(IoT)와 관련 SK C&C, SK하이닉스 등 그룹 내 모든 ICT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커넥티드카, 에너지 관리 솔루션, 스마트홈 등 신산업 분야의 서비스 부문에서 B2B 시장 공략을 가속화해야 한다는 것.
아울러 미디어 및 홈 분야의 과감한 투자와 다양한 사업자들과의 협력을 통한 콘텐츠 확보 및 신규 사업 모델 발굴역시 강조했다. 플랫폼 부문에선 'T맵', 'T전화', '누구' 등 검증된 사업 모델을 중심으로 해외 진출을 모색하자는 뜻도 내비쳤다.
박 사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는 상호 개방과 협력 시대"라며 "인공지능, 자율주행, 로보틱스, 퀀텀기술 등 새로운 ICT 영역에서 선제적이고 혁신적인 아젠다를 제시하고, 국내 업계와 벤처, 스타트업과 해외로 진출하는 등 ICT 맏형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그룹 관계사는 물론, 국내 업계 및 벤처 스타트업, 글로벌 톱 ICT 업체들과 건설적 협력을 통해 협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ICT 새판 짜기를 주도할 것"이라며 "글로벌 경쟁을 위한 다양한 파트너십 구축을 위해 각계 각층과 장벽 없는 협력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사장은 또 "하면 된다는 긍정의 힘이 모이면 아무리 어려운 도전도 성공할 수 있다"며 "넘치는 에너지와 열정을 4차 산업혁명 주도와 글로벌 경쟁에 쏟을 수 있도록 창의력이 최대화될 수 있는 기업문화 구축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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