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영웅기자] 정우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인명진 비대위원장의 인적청산 방침에 반발하는 친박계를 겨냥, "대승적 차원에서 동참해달라"고 촉구했다.
정 원내대표는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든 개혁과 변화에는 어려움이 따르고 때로는 개인의 희생도 감수해야 한다"며 "지금 추진 중인 혁신 작업에는 고통이 따르지만, 이는 건강하고 시대정신에 맞는 보수 정당의 재탄생을 위한 과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원내대표는 "구시대적인 정치행태를 혁신하고자 그 첫걸음으로 구태를 향유하고 누려온 사람들의 자기반성과 책임을 요구하는 것"이라며 "이러한 자성과 책임의 과정이 선행돼야 혁신과 쇄신이 이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누리당은 당의 혁신과 나라의 발전을 위해 작은 이해관계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소속 의원들은 대승적인 차원에서 동참해달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정 원내대표는 청년 일자리·골목경제 활성화·비정규직 처우 개선 등 민생법안 처리에 전향적인 입장을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훼손하지 않는 법안이라면 전향적이고 과감하게 수용할 용의가 있다"며 "최저임금 상향조정 문제를 비롯해 청년 일자리, 중소기업 지원 등 민생법안에 대해 적극 수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야당 역시도 정파적인 입장에서 반대한 규제프리존법 등 경제활성화법안에 대해 전향적인 입장을 보여달라"며 "여야가 민생을 위해 대승적인 차원에서 힘을 모아 국민의 신뢰를 받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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