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채나기자]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 20명이 민주연구원의 '개헌 보고서'와 관련, 추미애 대표에 진상조사, 재발방지 대책 마련 등을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이들은 3일 성명을 내고 "언론에 보도된 민주연구원의 개헌 관련 보고서는 개헌에 관한 찬반 등 입장의 차이를 떠나 매우 심각한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며 "당내 경선이 시작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특정인을 당의 후보로 기정사실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특히 민주연구원이라는 당의 공식 기구에서 낸 보고서에서 '비문 연대' '비문 전선' '비문 결집' 등의 표현을 쓴 것은 당의 분열을 자초하는 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또 보고서가 국회 개헌특위 무력화 의도를 드러냈으며, 개헌에 대한 당의 진정성을 의심받게 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추 대표는 대선의 공정한 관리 책임자로서 이 문건의 작성·배포 경위 등 진상조사와 관련자 문책, 재발방지 대책 등을 반드시 제시해야 한다"며 "우상호 원내대표는 개헌특위 구성 원칙과 기준을 상세히 밝히고 향후 개헌특위 활동에 당내 다양한 의견들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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