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조석근기자] 국내 전체 광고시장이 침체된 가운데 모바일 광고 시장이 지난해 30% 이상 나홀로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의 '2016년 방송통신광고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총 광고비는 11조2천960억원으로 전년보다 0.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전체 광고 시장 중 방송, 인쇄, 온라인, 옥외 매체 등 4대 주요 매체의 광고 매출액은 지난해 10조9천670억원으로 전년 11조378억원보다 0.6% 감소한 것.
또 방송광고 매출액은 전년 대비 7.4% 감소한 4조1천325억원에 그쳤다. 특히 지상파TV 광고매출이 1조6천628억원으로 전년보다 14% 감소하는 등 두드러진 부진을 보였다.
같은 기간 신문과 잡지 등 인쇄 매체 매출액도 전년보다 1.9% 감소한 1조9천959억원을 기록했고, 옥외 광고도 전년보다 2.1% 감소한 1조911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온라인은 3조7천475억원으로 전년보다 9.3% 증가했다. 인터넷의 경우 전년보다 5.4% 감소한 1조9천433억원을 기록했으나 모바일 광고 시장은 31.3% 증가한 1조8천42억원을 기록, 온라인 광고시장 성장을 이끈 것.
또 올해 국내 총 광고시장은 11조4천957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8%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모바일, 인터넷, IPTV, 디지털 사이니지 등 스마트광고가 6.3%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특히 모바일 광고 시장은 2조460억원으로 전년대비 13.4%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방송통신광고비 조사는 매체별, 광고 유형별로 광고 매출액을 파악하는 조사로 전국 광고매체사 중 2천개 사업체를 표본으로 추출해 조사한다. 방송통신광고산업 육성 관련 정부 정책수립, 광고 및 미디어 업계 연구 등 기초통계자료로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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