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10일 영상으로 '대선 출마' 선언…"진솔·담백 메시지 담아"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10일 영상을 통해 대선 출마 선언에 나설 예정이다. 이 전 대표 측은 "대통령 선거 출마에 대한 이 전 대표의 의지와 각오가 담겼다"고 밝혔다.

이 대표 측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10일 오전 대선 출마 선언 관련 영상 메시지가 공개된다"며 "진솔하고 담백한 정치적 메시지가 담겨있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의 대선 출마 선언 영상 길이는 10분 정도이며,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이후 제작됐다. 해당 영상은 이 전 대표의 개인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이 대표 측은 통상적으로 대선 출마 기자회견을 먼저 하는 것 아니냐는 물음에 대해선 "영상을 보면 취지가 이해될 것"이라며 "자세하게 말하는 것은 영상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이 전 대표는 11일에는 국회에서 대선 캠프 인선을 발표할 예정이다. 나아가 이날 회견에선 대선 관련 비전도 발표된다.

이 대표 측은 "발표 장소를 국회 소통관으로 정한 이유는 민의의 전당인 국회를 존중하겠다는 뜻"이라며 "정당 간 협치와 언론과의 소통을 중요하게 여긴다는 상징적인 장소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비전은 대통령 후보로서 만들고 싶은 대한민국의 상을 제시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캠프 구성에 대해선 "통합과 능력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인선"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