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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배 아나운서, '17년 친정' MBC 떠나 홍준표 캠프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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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지난 2008년 입사해 17년간 MBC에서 근무했던 이성배 아나운서가 퇴사 후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대선 경선 캠프에 합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6년 이성배 MBC 아나운서가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43회 한국방송대상' 시상식 사회를 보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DB]
지난 2016년 이성배 MBC 아나운서가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43회 한국방송대상' 시상식 사회를 보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DB]

14일 TV조선에 따르면 이 아나운서는 퇴사 후 홍 전 시장 대선 경선 캠프에 합류해 대변인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이날 이 아나운서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오늘 MBC에 마지막 인사를 드린다"며 "17년 전 낯선 출입증 하나를 목에 걸고 처음 방송국에 들어섰던 날이 아직도 선명하다. 오늘 그 출입증을 내려놓는다"고 전했다.

이어 "MBC는 내게 단순한 직장이 아니었다. 내가 말하는 사람으로, 생각하는 사람으로, 그리고 시대를 전하는 사람으로 살아가게 만든 삶의 터전이었다"며 "익숙하고 따뜻했던 자리에서 한 걸음 물러나 혼란의 시대로 뛰어드는 결심을 했다. 돌아갈 수 없는 길임을 알면서도, 제 삶을 새로운 길에 던져 본다"고 덧붙였다.

이 아나운서는 지난 2008년 입사해 뉴스 프로그램 'MBC 2시 뉴스외전', '12 MBC 뉴스', 'MBC 정오 뉴스' 등을 진행했다. 아울러 라디오 '비포 선라이즈 이성배입니다', '세상을 여는 아침 이성배입니다'에서 DJ로도 활약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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