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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주 '한국과 무역협상' 언급한 美…"먼저 합의하면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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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미국발 '상호관세'로 인한 혼란이 전 세계를 강타하는 가운데, 스콧 베선트 미 재무부 장관이 내주 한국과의 무역 협상을 예고하며 미국과 먼저 협상하는 국가가 더 유리한 합의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부 장관이 14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측과 협정을 체결한 이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경제부 청사를 나서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스콧 베선트 미 재무부 장관이 14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측과 협정을 체결한 이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경제부 청사를 나서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베선트 장관은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지난주에는 베트남, 수요일(16일)에는 일본, 다음 주에는 한국과의 협상이 있다"며 "(협상은)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먼저 움직이는 사람의 이점(first mover advantage)이 있을 것"이라며 "보통 가장 먼저 협상을 타결하는 사람이 최고의 합의를 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어느 국가가 미국과 가장 먼저 협상을 타결할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그들의 선택"이라고 답했다.

한편 베선트 장관은 일본이 협상을 서두르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힌 것을 두고 "난 우리 동맹국들에 이점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하기도 했다. 앞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미국과의 협상을 앞두고 중의원에서 "빠르게 협상을 매듭지으면 좋다는 방식의 생각은 아니다"라고 밝혀 주목됐다.

베선트 장관은 '상호관세 90일 유예가 끝나기 전에 협상을 타결할 국가가 있을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많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실제 무역 (협정) 문서가 아닐 수도 있지만 우리는 원칙적인 합의(agreement in principle)를 할 것이며 거기서부터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부 장관이 14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측과 협정을 체결한 이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경제부 청사를 나서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지난 10일(현지시간) 백악관 각료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그러면서 "상대국들에 '당신의 최선의 제안(A game)을 가져오라'라고 말한다. 뭘 들고 왔는지 보고 거기서 (협상을) 시작하겠다"며 협상을 통해 상호관세를 부과하지 않을 가능성도 남겼다.

향후 협상 절차와 관련해서는 "우리는 가장 중요한 교역 파트너국 다수와 매우 신속하게 움직이고 있다"며 "궁극적으로는, 특히 가장 중요한 교역 파트너국과의 협상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참여할 것"이라고 답했다.

앞서 미 월스트리트저널(WSJ)는 미국 정부가 한국과 함께 영국·호주·인도·일본과의 협상을 우선하고 있다고 이날 보도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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