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제21대 대통령선거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284b0695253f22.jpg)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대선 출마를 선언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당 일각에서 거론되는 '한덕수 차출론'을 두고 "거칠게 비유하면 일종의 테마주 주가조작 같은 것"이라고 평했다.
한 전 대표는 1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대중의 요구가 있는 게 아니라 몇몇 국회의원이 '이렇게 해볼까, 저렇게 해볼까, 특정인에 지지를 몰아줘 보자'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민이 (한덕수 권한대행을) 요구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며 "지금 대선은 국민이 원하는 걸로만 판단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 전 대표는 한 권한대행이 대선 출마에 뜻이 있다면 오늘까지가 등록 마감인 당 대선 경선에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경선에 참여하려면 결기가 필요하다. 결정하셨으면 아직 늦지 않았으니 경선에 참여하셔야 한다"며 "그래야 우리 이야기를 국민께 더 설명해 드릴 수 있고, 국민께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수 있지 않겠느냐"고 했다.
그러면서 "한 권한대행이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분이라 여러 정권을 거쳐 중용된 것"이라며 "경선에 참여할 시간적 이유가 있는데 안 들어오고, (경선을) 제치고 다음번에 하겠다는 건 대단한 특혜이자 꼼수"라고 강조했다.
'한덕수 차출설' 주장을 당내에서 주도하고 있는 박수영 의원이 전날(14일) 한 권한대행을 지지하고 있는 당내 의원이 54명에 달한다고 발언한 데 대해선 "연판장을 만드는 이유는 자신의 이름을 걸고 대중에게 보여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것"이라며 "자신 있게 했고 명분이 있다면 연판장 내용을 오늘 바로 공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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