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대선 후보인 이준석 의원이 17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퇴근길 인사를 하고 있다. 2025.4.17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8e7566143c0fb6.jpg)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개혁신당이 18일 보수 진영 일부에서 '빅텐트론' 필요성이 제기되는 것에 대해 "이준석 후보에게 부처의 자비를 강요하지 말라"고 선을 그었다.
김성열 선대본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논평을 통해 "선거가 시작되니 '합종연횡·빅텐트론' 등 주장이 장날 찾아오는 장돌뱅이처럼 여지없이 고개를 내밀기 시작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호사가들에게 있어 이보다 군침 도는 먹이가 없다는 점은 이해하지만, 이 틈을 이용해 자신의 과오는 덮어버리고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담 넘어가려는 못된 구렁이들이 문제"라면서 "국민의힘이 이 전 대표를 어떻게 쫓아냈는지, 우리 모두는 분명히 목격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멀쩡한 당대표에게 성상납이라는 더러운 누명을 씌우고, 수사 결과조차 나오기 전에 주홍 글씨 낙인부터 찍어 내쫓은 전형적 정치공작을 벌였다"며 "모든 혐의가 무혐의로 종결됐어도 누구 하나 나서서 사과·반성도 하지 않았음에도 지금 국민의힘이 던지는 빅텐트론은 아직 완치도 안 된 피해자에게 억지 합의를 강요하는 조폭과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막기 위해 이준석 후보가 용서하고 같이 가야 한다는 뻔뻔한 주장을 계속한다면 정답을 알려주겠다"면서 "지금이라도 국민의힘 스스로 대선 후보 선출을 포기하는 것이 이재명 후보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도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이겨야 하니까 단일화해야 한다' '이겨야 하니까 빅텐트 해야 한다'는 것은 후안무치 정도를 넘어서 금수의 마음이 아니면 제게 그런 얘기를 할 수 없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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