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18일 서울 여의도 선거 캠프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동연 캠프]](https://image.inews24.com/v1/208af010f06a5c.jpg)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18일 김경수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정치 공학적으로 단일화를 하는 것은 제가 가진 정치 철학과 맞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선거 캠프에서 기자들과 만나 "서로 추구하는 가치·목표가 같을 때 '정책 협력'은 할 수 있지만, 정치 공학적인 단일화는 맞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비전·정책을 통해 선거를 하려고 마음먹고 있기 때문에 두 명의 후보와 함께 비전·정책을 생산적으로 토론하고 경쟁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어떤 후보가 어렵거나 어렵지 않거나 하는 것 없이 서로 존중하면서 네거티브하지 않고 국민 앞에서 정권교체를 위한 민주당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는 19·20일 충청·영남권 순회 경선 결과 전망에 대해선 "많이 나올수록 좋다고 생각하지만, 예측보단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기울어진 운동장이라고 하지만, 어차피 대통령은 국민이 뽑는 것이기 때문에 많은 지지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저녁 진행되는 첫 토론회에 대해선 "후보 간 다른 생각이 있어 보이는 이슈를 중심으로 차분하게 그렇지만 치열하게 토론하면 좋겠다"고 했다.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18일 서울 여의도 선거 캠프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동연 캠프]](https://image.inews24.com/v1/6c624d47627538.jpg)
앞서 김 후보는 간담회 전 기자회견을 통해 '산업은행' 부산 이전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진통이 있는 것은 알지만 (직원들에게) 인센티브를 주고 다른 금융기관과 함께 가도록 패키지로 추진하면 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부산을 글로벌 금융 물류 수도로 만들고 울산에 조선·해양·수소 산업을 연계한 첨단 산업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며 "우주항공 대기업 도시, 우주항공 특성화 대학을 합쳐서 '우주 항공 복합 도시'를 건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대구는 미래모빌리티 자동차와 로봇이 함께하는 미래모빌리티 제조업 거점으로 조성하고, 경북은 구미 반도체 첨단전략산업특화단지 연구개발(R&D) 실증 시설을 지원할 것"이라며 "영남권 교통망도 혁신해서 부산·울산·경남을 한 시간 안에 갈 수 있게 하겠다"고 공약했다. 아울러 "KTX 남부대륙고속철도 역시 차질 없이 개통할 수 있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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