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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장연 시위 재개에 "연대 아닌 인질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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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연, 이동권 아닌 예산 요구"
"비겁한 정치인들, 극단적 소수가 일으킨 갈등 풀 의지 없어"

[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21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1년여 만에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한 것과 관련해 "공공을 인질로 잡은 투쟁은 연대가 아니라 인질극"이라고 비판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21일 세종시에서 출근길 인사를 하는 모습. [사진=개혁신당]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21일 세종시에서 출근길 인사를 하는 모습. [사진=개혁신당]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정의의 탈을 썼다 해도 방법이 그릇되면 명분은 무너진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서울 지하철 4호선은 하루 80만 명이 이용하는 시민의 발"이라며 "전장연은 또다시 이 노선을 멈춰 세우고 자신들의 주장을 관철하려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3년간 이 문제에 대해 공개적으로 말한 정치인은 저 하나뿐"이라며 "(그 이유는) 비판하면 '장애인 혐오자'라는 낙인을 찍는 일부 언론과 세력들이 두려웠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정치란 인기와 원칙 사이에서 결단하는 일"이라며 "지금 침묵하는 정치인들이 두려운 건 '불편한 진실'이 아니라 '자신의 표'일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또 "비겁한 정치인들은 극단적 소수가 일으킨 갈등을 풀 의지와 능력이 없다"고 일갈했다.

이 후보는 "전장연이 외치는 건 '이동권'이 아니라 '탈시설 정책 예산'"이라며 "정책 요구를 할 자유는 있지만, 수십만 명의 일상과 생계를 볼모로 삼을 권리는 없다"고 했다.

그는 "국민의힘 대표 시절 박경석 전장연 대표와의 공개토론에서 직접 마주 앉았다"며 "그 자리에서 드러난 건 소통이 아닌 정해진 결론만을 강요하는 '답정너' 투쟁이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문명사회는 갈등을 협의로 풀고, 대화로 전진한다"며 "지하철을 멈추게 하고 시민을 볼모로 삼는 방식은 그 어떤 주장도 설득력을 잃게 만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전장연의 투쟁 방식과 그 뒤에 숨은 낙인찍기식 정치적 올바름(PC주의), 이 부조리에 침묵하는 자들이 대통령을 한다면 대한민국을 제대로 이끌 수 있겠나"라고 말했다.

한편, 전장연은 이날 오전 8시45분께 서울 지하철 4호선 혜화역 동대문 방면 승강장에서 '제62차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 시위에 나섰다.

시위 여파로 지하철은 10여분간 출발이 지연됐고 오전 9시2분부터 9시 24분까지 4호선 하행선 열차는 혜화역을 무정차 통과했다.

/김한빈 기자(gwnu2018080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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