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젠슨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21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면담에서 "인공지능(AI) 수요를 감당할 수 있도록 전력 생산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젠슨황은 이날 일본 도쿄 총리관저에서 이시바 총리를 만나 이 같이 말했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21일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열린 회담 시작과 함께 엔비디아 CEO 젠슨 황으로부터 선물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a0d341dd7a2e62.jpg)
젠슨황은 이시바 총리와 회담 후 기자들과 만나 "일본은 로봇공학과 산업제조 분야에서 선도적 입지에 있기에 AI 개발에 매우 유리한 위치에 있다"며 "이를 더욱 개발하고 활용하려면 전력 에너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나라(일본)는 새로운 전력 인프라를 건설해야 한다. 에너지는 모든 산업 성장의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다.
블룸버그는 "젠슨황과 이시바 총리의 만남은 그가 중국 베이징을 방문한 직후 이뤄졌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근 (엔비디아의 H20 AI 가속기 수출 제한) 조치와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젠슨황은 지난 17일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 초청으로 베이징을 찾아 런훙빈 CCPIT 회장과 만났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21일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열린 회담 시작과 함께 엔비디아 CEO 젠슨 황으로부터 선물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a88f83e67a2660.jpg)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젠슨황은 이 자리에서 "엔비디아는 중국 시장에 30년간 뿌리내린 기업으로서 중국과 함께 성장하고 서로를 이끌어왔다"며 "앞으로도 규제를 준수하는 제품 체계를 최적화하는 데 전력을 다하고 중국 시장에 대한 서비스를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젠슨황의 중국 방문은 약 3개월만이다. 그는 지난 1월에도 대만과 베이징, 상하이를 두루 찾아 고객사와 소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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