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경선 후보가 22일 기후환경 분야 정책을 발표했다. 탈플라스틱 로드맵 수립과 온실가스 감축 등을 제시하면서 "'기후 악당국가'라는 오명을 벗겠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20일 울산시 울주군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영남권 합동연설회'에 이은 투표 결과 발표 후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5.4.20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5da688b85fea45.jpg)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구를 위한 약속,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으로 나아가겠습니다"라는 글을 게시했다.
먼저, 이 후보는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과 이후 감축 로드맵 수립을 약속했다. 그는 "2030년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달성하고, 2035년 이후의 감축 로드맵도 빠르게 재정립하겠다"며 "2028년 제33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3) 유치로 환경 분야에서도 세계에 모범이 되는 'K-이니셔티브'를 만들겠다"고 했다.
이어 탈플라스틱 선도 국가로 나아가겠다고도 했다. 이를 위해 국가 차원에서 '탈플라스틱 로드맵 수립'과 '순환 경제 거점 인프라 지원'을 공약했다. 중장기적으로는 '바이오 플라스틱 산업 전략 육성'과 '소비자 수리권 보장'으로 국민 생활 속 자원순환 경제가 이뤄지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미세먼지 저감을 통해 푸른 하늘을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이 후보는 "오는 2040년까지 '석탄 발전을 폐쇄'하고 '전기차 보급 확대'로 미세먼지를 획기적으로 줄이겠다"면서 "일본·중국 등 주변국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협력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한반도 생물다양성 회복도 언급했다. 그는 "산불 발생 지역 생물다양성 복원에 집중하겠다"며 "육지와 해양의 생물다양성 보호구역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국가생물다양성위원회의 기능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선은 대통령 파면으로 인해 단기간에 진행되는 만큼 이 후보는 지난 10일 영상으로 출마 선언을 한 이후 정책 공약을 연일 발표하고 있다. 지난 14일 AI(인공지능) 정책을 시작으로 안전, 방산, 문화예술, 장애인 권리 보장, 과학기술, 주식시장활성화 방안 등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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