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나경원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2일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지역과 국가균형발전 공약으로 △5대 권역 초광역 메가시티 △3대 글로벌 혁신 허브 등을 발표했다.
![나경원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공약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888908ee4d59c7.jpg)
나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도권·충청권·호남권·부울경(부산·울산·경남)·대경(대구·경북) 등 5대 권역에 주요 국가 기능을 분담하는 권역별 책임 수도를 지정하겠다"며 "3대 특별자치도(강원·제주·전북)는 특화 산업 중심의 글로벌 혁신 허브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권역 내에 주요 도시들을 초광역 교통 디지털망으로 연계해 다핵 분산형으로 발전시키겠다"며 "예컨대 부울경은 부산, 울산, 창원, 김해 등을 연계하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또 "30조원 규모의 균형 발전 슈퍼 펀드도 조성해 비수도권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메가시티와 특별자치도에 획기적인 재정·행정 자율권을 부여하겠다"며 "권역별로는 미래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지방 대학을 지방 인재 혁신 플랫폼으로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특히 "부산을 동남권 메가시티의 글로벌 관문으로 만들겠다"며 "가덕도 신공항과 항만 개발을 통해 부산을 동남권 권역 책임 수도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더 많은 정부 지원을 통해 부산이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혁신형 금융제도의 발전과 디지털 경제의 선도 도시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하겠다"며 "산업은행 이전 또한 조속히 마무리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나 후보는 "부울경은 원전과 조선업의 중심지"라며 "한미 관계를 잘 해결해 원전과 조선업의 새로운 도약을 만들 수 있고, 이는 부울경 경제 발전에 커다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 후보는 이날 부산에서 해당 공약을 발표하고 자갈치시장 등을 방문하려 했으나, 기상악화로 인해 김해공항행 항공기가 김포공항으로 회항하면서 국회에서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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