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관세 철회 조건으로 '시장 개방'을 언급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프란치스코 교황 장례식 참석 차 이탈리아 로마로 향하는 전용기에서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635ba5905f2b07.jpg)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프란치스코 교황 장례식 참석)로 향하는 전용기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국이 실질적인 것을 주지 않으면 관세를 철회하지 않을 것"이라며, 중국에게 요구하는 조건으로 "중국을 개방하라(free up China), 중국에 우리가 들어가 일하게 해달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트럼프가 지난 2020년 집권 1기 당시, 중국과 '관세 철회-미국 제품 구매'를 맞바꾼 '1단계 무역 합의'를 거론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트럼프는 이어 '상호관세 90일 유예' 상태인 타국과의 협상에 대해서는 "우리는 협상할 것이지만, 합의도 할 것이다. 우리가 설정하는 관세는 매우 합리적일 것"이라며 "그게 협상의 끝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트럼프는 '금융시장이 자신의 관세 정책에 적응하고 있는지'를 묻자 "과도기가 있을 것이라고 얘기했다. 사람들은 이를 이해하지 못했지만 이제 이해하기 시작했다"며 향후 안정될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한편 트럼프는 이날 로마 이동 중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미국-우크라이나 간 희토류 협정'과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평화협정'의 조속한 체결을 촉구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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