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유심 무료 교체 예약 시스템 열어

[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SK텔레콤은 28일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 곳 T월드 매장에서 유심(USIM) 무료 교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2025년 4월 18일 24시 이전 가입된 이동통신 고객이다.

고객 불편 최소화를 위해 '유심 무료 교체 예약 시스템'도 같은 날 오픈한다. 예약은 전용 웹페이지, 검색 포털, T월드 홈페이지 초기 화면 배너를 통해 가능하다. 신청자는 본인 인증을 거쳐 희망 매장을 선택하면 된다.

본인 인증은 휴대폰을 이용해 성명, 주민등록번호 앞자리, 보안문자(CAPTCHA), 고객 전화번호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예약 완료 시 매장명과 주소, 방문 날짜를 포함한 안내 문자가 발송되며, 유심 교체 시 신분증과 예약 문자를 대조해 본인 확인 절차를 거친다.

SK텔레콤은 매장 방문 시 대기 시간을 줄이고 확인 절차를 간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매장 검색 시 위치, 영업시간, 연락처 정보도 함께 제공해 편의성을 높였다.

또 유심 무료 교체 예약 대기 화면에 유심 불법 복제 예방을 위한 '유심보호서비스' 가입 링크를 연결해 보안 강화도 유도하고 있다. 다회선 고객을 위한 일괄 신청 기능도 마련해 스마트폰, 태블릿, 워치 등 모든 본인 명의 회선을 한 번에 교체할 수 있도록 했다.

SK텔레콤은 "최근 발생한 사이버 침해 사고와 관련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고 개인정보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