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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연 "이재명, 이승만·박정희 묘역 참배한다고 국민통합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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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재자, 학살자, 내란범은 통합 대상 아냐"
"민주주의 위해 싸운 시민간 차이 극복해야"

[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김재연 진보당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가 2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통합' 행보를 직격했다. 이날 오전 이 후보가 국민 통합 목적으로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것에 대해 "독재자, 학살자, 파시스트, 내란범, 친일·매국 세력은 결코 통합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진보당은 19일 국회에서 진행한 '대선 후보 선출대회'에서 김재연 후보를 대선 후보로 확정했다. 김 후보는 63.85%, 강성회 후보는 36.15%를 득표했다. [사진=진보당]
진보당은 19일 국회에서 진행한 '대선 후보 선출대회'에서 김재연 후보를 대선 후보로 확정했다. 김 후보는 63.85%, 강성회 후보는 36.15%를 득표했다. [사진=진보당]

김 후보는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이승만·박정희 묘역 참배한다고, 국민통합은 이뤄지지 않는다"며 "역사의 책임을 분명히 하지 않은 채, 일부 행적을 미화하고 근사하게 포장하는 것은 민주주의 훼손의 대표적인 사례"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도 광주민주화운동 북한개입설을 퍼트리는 자들이 곳곳에 있으며, 그런 사람들을 품어 안는다고 국민통합이 이뤄지겠느냐"면서 "진정한 통합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싸운 시민들의 작은 차이를 극복하려는 노력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광장을 함께 지킨 사람들 안에서도 차이가 크다. 다양한 생각과 경험을 가진 민주시민들이 서로를 존중하고 연대할 때, 통합은 비로소 살아있는 힘이 된다"며 "내란종식에 맞서 항거한 사람들의 다름을 인정하고, 민주주의의 이름으로 하나 되는 것이 우리가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전날 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후 국민통합 행보에 나섰다. 이날 현충원 방문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데 대해 "지금 당장 급한 건 국민 통합이고 국민의 에너지를 색깔과 차이를 넘어 한데 모아서 희망적인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했다.

정치권에서는 '압도적인 정권교체'가 이번 대선의 화두인 만큼 향후 두 후보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집중하고 있다.

이 후보는 전날 수락연설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내란극복과 헌정질서 회복에 함께하는 분들은 최대한 힘을 합쳐야 한다"고 했다. 다만, 답변 과정에서 "진보당 후보도 없는데 무슨 단일화냐"고 말했다가 "진보당이 후보가 있는 줄 몰랐다. 죄송하다"며 정정하기도 했다.

/라창현 기자(r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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