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일 오후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5차 전당대회에서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5a33bad354d686.jpg)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3일 "대한민국을 더욱 위대하게 바로 세우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 대통령 후보 수락연설에서 "우리 모두 손을 잡고 반드시 승리하겠다. 자유 대한민국을 지켜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 대한민국이 위기다. 더불어민주당은 31명에 대한 탄핵안을 제출했고, 자유민주주의·시장경제·헌법에 어긋나는 온갖 악법을 만들어냈다"며 "세계 어느 나라 국회가 이런 적이 있느냐. 역사상 최악의 국회 독재가 아닐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국회가 대통령을 끌어내고, 법원과 헌법재판소까지 지배하며, 삼권분립을 파괴하고 있다"며 "이 사람들이 정권을 잡는다면, 끔찍한 독재가 펼쳐질 것이다. 89.77% 이재명은 이미 독재자 아니냐"고도 했다.
김 후보는 대선 승리를 위해 당을 신속하게 혁신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우리 국민의힘이 대선에서 승리하려면 환골탈태, 다시 태어나야 한다"며 "후보와 당이 하나가 될 수 있도록, 빠르게 당 조직을 정비하겠다"고 했다.
또 개헌을 통해 정치와 사법, 선거제도를 개혁하겠다고도 말했다. 그는 "감사원이 선거관리위원회를 감사하고, 사전투표제도와 국회의원 불체포특권도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반명(반이재명) 빅텐트' 구축 의지도 드높였다. 그는 "민주당 이재명 세력의 집권을 막기 위해서라면, 어떤 세력과도 강력한 연대를 구축할 것"이라며,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의 단일화를 두고도 "국민과 우리 당원들께서 납득할 수 있는 절차와 방식으로 추진하겠다. 그리고 마침내 이기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체제를 부정하는 극단 세력이 나라를 휘젓지 못하도록 하겠다"며 "우리 모두 손잡고 더욱 위대한 대한민국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자"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이날 전당대회에서 총 득표율 56.53%를 기록해, 한동훈 후보(43.47%)를 따돌리고 대선 후보에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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