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소진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 '클로드' 운영사인 앤트로픽이 더 많은 앱과 도구를 연결하는 '통합' 기능과 심층 연구를 지원하는 '고급 리서치' 기능을 선보였다.
![앤트로픽 클로드 이용 화면. [사진=앤트로픽 홈페이지 캡쳐]](https://image.inews24.com/v1/2f0b3542b28457.jpg)
두 기능은 현재 클로드 맥스·팀·엔터프라이즈 플랜 구독자들에게 베타 버전으로 제공되며, 향후 프로 플랜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통합 기능은 앤트로픽이 지난해 11월 오픈소스로 공개한 MCP(Model Context Protocol) 표준을 확장한 것이다. MCP는 AI 모델이 외부의 다양한 데이터 소스와 도구에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설계된 개방형 표준 프로토콜을 말한다. AI에이전트가 업무 자동화와 복잡한 상호작용을 수행하는 데 필수적인 인프라로 평가받는다.
이 기능으로 클로드는 지라, 컨플루언스, 재피어, 클라우드플레어, 인터콤, 아사나, 페이팔, 리니어 등 10개 서비스와 연동된다. 재피어 연동 시 허브스팟에서 영업 데이터를 자동 추출해 캘린더 기반 회의 자료를 작성하거나, 인터콤으로 사용자 피드백 패턴을 분석해 리니어에 버그를 즉시 등록할 수 있다. 개발자는 30분 내에 새로운 통합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다.
고급 리서치 기능은 복잡한 조사를 작은 단위로 나눠 수백 개의 내·외부 소스를 최대 45분간 조사한 뒤 종합 보고서를 제시한다. 웹 검색과 구글 워크스페이스는 물론 연동된 앱까지 검색해 5~15분 소요되는 일반 보고서와 달리 수 시간의 수작업이 필요한 연구를 대체한다.
이용자는 동남아 시장 진출 전략, AI 안전 연구 비교 분석, 고객 피드백 종합 리포트 등 복잡한 업무를 한 번의 대화로 해결할 수 있다. 모든 보고서에는 명확한 인용 표시가 포함돼 출처를 확인할 수 있다. 웹 검색은 전 세계 모든 클로드 유료 사용자에게 제공된다.
앤트로픽은 "통합 기능을 통해 클로드가 단순한 AI 도구를 넘어 업무 전반의 맥락을 파악하고 실시간으로 정보를 통합하는 진정한 비즈니스 파트너로 진화했다"며 "프로젝트 이력과 작업 진행 상황, 조직의 지식 자산을 이해하고 모든 단계에서 전문적인 조언을 제공함으로써 복잡한 업무도 한 곳에서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급 리서치 기능은 연구와 정보 수집 방식의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어낼 것"이라며 "과거 여러 시간이나 심지어 며칠이 걸렸던 심층 조사를 45분 내에 수행하고, 출처가 명확한 종합 보고서로 제공함으로써 의사결정의 속도와 품질을 동시에 향상시킨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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