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난해 12월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촛불대회에 참석해 감사인사를 하고 있다. 2024.12.14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bdaf4384c9c355.jpg)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선거 유세 콘셉트가 경청과 함성으로 대표되는 '광장의 유세'로 결정됐다. 여기에 맞춰 첫 유세 일정도 '광화문 광장'에서 진행된다.
선대위 유세본부장인 박정 의원은 8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번 대선은 12·3 비상계엄이라는 비극을 극복하고자 하는 국민의 열망과 함성이 만들어낸 선거"라면서 이같은 내용의 유세 콘셉트를 설명했다.
이어 "이번 선거는 어느 때보다 국민의 외침을 듣는 선거이자 들불처럼 번진 빛의 혁명을 완성해야 하는 선거"라면서 "이런 취지를 살리고자 이번 유세 콘셉트를 경청과 함성으로 대표되는 광장의 유세로 정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 후보는 선거운동이 시작되기 전 이미 세 차례의 경청 투어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들었다"며 "앞으로 선거운동 과정에서 경청에 대한 답을 국민과 함께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광장의 유세' 의미에 대해선 "과거 유세가 거점 도시 중심을 점들로 찍는 방식이라면 이번 유세는 특정한 테마를 가진 도시를 연결해 하나의 '벨트'를 구축하고 이를 유세 공간인 면으로 확장하는 전략"이라며 "도시들로 연결되는 벨트는 이 후보가 만들려는 진짜 대한민국의 테마"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2일간 만들어낼 벨트들을 하나로 연결하면 유권자들은 진짜 대한민국의 비전을 보게 될 것"이라며 "유세 공간으로 확장된 면은 지난 광장에서의 함성을 다시 불러 모을 것이고, 이 후보와 유권자가 하나가 되어 빛의 혁명을 완성하는 광장으로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이재정 공동본부장은 공식 선거운동 첫날 광화문 광장을 찾는 배경에 대해 "빛의 혁명 상징인 곳이 광장"이라며 "12·3 비상계엄 이후 124일 동안 광화문을 가득 메웠던 대한민국 국민의 함성을 다시 유세의 광장으로 연장시키겠다는 의지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광화문 첫 유세는 이번 대선이 제2의 내란 세력과 민주주의 세력 간 대결이자 내란에 멍든 대한민국을 치유하고 진짜 대한민국을 만드는 선거임을 선포하는 자리이기도 하다"고 부연했다.
광화문 유세 이후 찾을 첫 유세 현장은 'K-이니셔티브 벨트'다. 구체적인 도시와 일정은 향후 공개하기로 했다. 이 본부장은 "K-이니셔티브는 진짜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을 위해 추격 경제를 넘어 선도 경제를 만들겠다는 의미"라면서 "이 후보의 포부이자 모방의 시대를 넘어 주도하는 나라로 가기 위한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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