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와 김상훈 정책위의장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99e3ab2dd68424.jpg)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9일 김문수 당 대선 후보를 향해 "진정성 있는 행보가 당원 기대에 부응하는 결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11일 이전 단일화에 응할 것을 재차 압박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오늘 우리 당 대통령 후보인 김 후보가 의총 참석 의사를 밝힌 것은 매우 반갑고 의미있는 결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런 의미에서 어제 김 후보와 한덕수 후보 간 단일화 회담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대선이 다가올수록 더불어민주당은 독재의 마수를 드러내고 있다. 그런데 우리는 여전히 단일대오조차 꾸리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선 당시 김 후보는 신속한 단일화를 약속했다"며 "많은 당원과 국민들이 그 약속을 믿고 김 후보를 지지한 것이다. 지도자는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당원들에 이어 국민의힘 소속 시도지사협의회와 시군구의회 대표 의장 역시 성명서를 내놓고 단일화를 호소하고 있다"며, 전날 김 후보가 내놓은 '오는 15~16일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 제안에 대해선 "신속한 단일화를 원하는 당원동지들의 뜻에 미치지 못한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11일이 넘는 늦은 단일화는 명분도 없고 실리도 없다"며 "11일 후보 등록 이전 단일화가 완료돼야 두 후보 중 누가 승자가 돼도 기호 2번을 달 수 있다. 2번을 달아야 당 선거 자산과 역량을 온전히 쓸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권 원내대표가 김 후보의 오전 의총 참석 사실을 확인했으나, 김 후보 측은 아직 참석 여부가 정해지지 않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후보 캠프 조용술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캠프에서 기자들과 만나 "후보가 의총에 가는 것은 최종 검토 중이며, 확정된 것이 아님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했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와 김상훈 정책위의장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2ca455fbb2461a.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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