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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지지율 하락·경기침체에 유화 노선?⋯英 차 관세 인하, 철강·알루미늄 철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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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영국산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철폐하고 영국산 자동차 관세도 크게 낮추기로 했다.

지난해 8월 당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통령 후보가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에 있는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자신의 귀에 손을 대고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지난해 8월 당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통령 후보가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에 있는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자신의 귀에 손을 대고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8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집무실에서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공개적으로 전화 통화 후 "우리는 영국과 획기적인(breakthrough) 협상을 타결했다"고 밝혔다.

우선 미국은 영국산 자동차 10만대에 한해 품목별 관세를 현행 25%(최혜국 대우 적용 시 27.5%)에서 10%로 인하하기로 했다. 이는 영국의 연간 대미 자동차 수출 물량과 거의 일치하는 수준이다.

영국산 철강ㆍ알루미늄 수출에 대한 25% 관세는 0%로 폐지하기로 했다. 롤스로이스 엔진을 포함한 영국산 항공기 부품에 대한 관세도 철폐했다.

대신, 영국은 미국에 △소고기 △농산물 △기계류 등 여러 농산물과 기계류에 대한 무역 장벽을 낮추기로 했다.

또한 100억달러 규모의 보잉 항공기를 구매하고, 에탄올 연료에 부과하던 19%의 관세를 철폐해 최대 7억달러 상당의 미국산 옥수수 기반 연료가 자국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협상은 미국 정부가 지난 4주간 진행해 온 일련의 무역 협상 중 첫 번째"라면서 "이를 통해 영국과 미국은 상호주의와 공정성이 국제무역의 필수이며, 중요한 원칙임을 재확인했다"고 평했다.

지난해 8월 당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통령 후보가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에 있는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자신의 귀에 손을 대고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프란치스코 교황 장례식 참석 차 이탈리아 로마로 향하는 전용기에서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이처럼 트럼프 대통령이 영국에 부과해 오던 관세를 대폭 인하하면서, '경기 침체 우려와 지지율 하락 속에 기존의 강경 무역 기조에서 한발 물러선 것 아니냐'는 해석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은 중국에 대해서도 145%에 달하던 고율 관세를 50% 수준으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무역 정책 전반에 변화 조짐이 감지되고 있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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