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가 12일 국민의힘을 향해 "조기 대선에 후보를 내세울 명분이 하나도 없다"고 직격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제21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선거 구상 발표를 하고 있다. 2025.5.12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0e9ed9860c4cd2.jpg)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을 한 번 치르는 데 들어가는 국가적 비용이 1000억원이 넘는데, 누가 이러한 소모와 낭비를 초래했는지 그 책임부터 따져 물어야 한다. 책임은 분명히 국민의힘에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도덕과 정책으로 더불어민주당과 경쟁할 수 있는 정당은 개혁신당밖에 없다"며 "이 대선은 개혁신당과 민주당의 한판 승부처이고, 이준석과 이재명의 일대일 대결장이 될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을 향해서도 책임론을 제기했다. 이 후보는 "이 거대한 혼란 앞에 무책임하게 불길을 놓았던 세력, 범법 행위를 저지른 당 대표 하나 지키겠다고 수십 번의 탄핵과 불체포특권을 악용했다"면서 "이제는 사법부까지 겁박하는 세력에게도 응분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국민은 목소리를 높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대선은 단순한 정권교체가 아니다. 양당 구조의 거대한 두 탑을 무너뜨리고, 대한민국 정치를 새롭게 다시 짜는 선거"라며 "미래와 과거의 대결, 새로움과 낡음의 대결, 청렴과 부패의 대결, 유능과 무능의 대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권 교환'이 아니라 '정권 교체'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게 이번 대선의 시대정신"이라며 "양당이 아니라 새로운 정당에 새로운 시대의 지휘봉을 넘겨줘야 한다는 시대 교체, 세대교체의 열망이 이번 대선의 분명한 역사적 목표"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아울러 "행정권과 190석의 입법권, 그리고 사법부까지 장악하려는 거대한 독재의 서막을 저지하고, 원내 의석은 가장 적지만 그것이 가장 강점이자 장점인 '압도적 협치'의 이준석 정부를 만들려고 나섰다"며 포부를 밝혔다.
제21대 대선 공식선거운동 첫날 이 후보는 전남 여수 국가산업단지에서 선거 운동을 시작했으며, 이날 오후 7시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첫 집중유세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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