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욱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이 지난해 12월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700c5514dbfab0.jpg)
[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신동욱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이 6·3 대선을 앞두고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탈당 문제 등이 주요 쟁점으로 부각되는 것을 두고 "필요 이상의 이슈로 다뤄지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언급했다.
신 대변인은 16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브리핑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의 당적 문제가 왜 계속 이슈가 돼야 하는지 좀 부당하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전직 대통령이 사저로 돌아가서 특별한 정치활동을 하는 것도 아닌 상태"라며 "김문수 후보도 그런 점에서 이 부분은 윤 전 대통령이 판단할 문제라는 입장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와 윤 전 대통령의 만남 계획을 묻는 질문엔 "김 후보가 개인적으로 윤 전 대통령과 어떤 관계를 갖는지는 알지 못한다"라며 "(당 차원에선)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대로 계획이 있으니 전직 대통령에 대한 것은 후보와 비대위원장 말 그대로 받아들여 달라"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 탈당 문제에 대한 선대위 내 기류에 대해선 "개인적으로 다 여러 가지 의견들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전날(15일) 취임 기자회견에서 윤 전 대통령을 직접 만나 정중하게 탈당을 권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김 후보는 윤 전 대통령 탈당에 대해 '본인이 결단할 일'이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신 대변인은 김 후보가 경선에서 맞붙었던 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설득하기 위해 김대식 의원을 특사 형식으로 미국 하와이에 파견한다는 보도와 관련해선 "홍 전 시장이 하와이에 가서 당에 서운한 말을 하는 건 사실이고 그걸로 더불어민주당 쪽에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는 것도 사실"이라며 "경선이 끝나고 나서 입은 마음의 상처를 위로해 드리는 부분이 소홀하지 않았는지 생각하고 김 후보도 홍 전 시장에게 안타까움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 전 시장은 우리 당에서 정치를 시작해서 우리 당을 떠난 적이 없는 분이며 원내대표·당대표·대통령 후보·시장·도지사까지 지낸 분"이라며 "위로할 방법을 고민했던 건 사실인데 김대식 의원이 홍준표 캠프에도 있었고 여러 방법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그런 방법(하와이 출국)이 나왔는데 아직 실제로 (미국으로) 갈 건지 확인된 부분은 없다"고 덧붙였다.
오는 18일로 예정된 첫 대선 TV토론 전략을 두고는 "경제 분야니까 김 후보가 일 잘하는 후보라는 점을 부각할 예정"이라며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주장하는 성장론이 허구이고 이 후보의 슬로건인 일꾼론이 가짜 구호라는 걸 집중적으로 부각할 생각이다. 이재명의 가짜 일꾼 대 김문수의 진짜 일꾼론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같은 날 예정된 5·18 광주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김 후보가 참석하는지에 대한 질문엔 "김 후보는 자치단체장(경기도지사)으론 처음으로 5·18 행사에 빠짐없이 참석했었고 그 문제에 대해 관심을 많이 기울였던 바 있다"며 "18일 당일에 TV 토론회가 있어 일정이 어떻게 정리될지 모르지만, 김 후보의 광주 사랑, 광주 민주화운동에 대한 애정은 이미 여러 차례 입증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