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6·3 대선이 18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찰청이 현재까지 대선후보에 대한 온라인 신변 위협글(협박글) 총 9건을 접수해 조사에 착수했다.
![지난 12일 (왼쪽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국민의힘,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가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6663199e348b94.jpg)
16일 경찰청은 이날까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한 협박글 8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에 대한 협박글 1건 등 총 9건을 내사·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를 상대로 한 협박글은 아직 접수되지 않았다.
이 후보를 겨냥한 협박글의 경우 1건은 검찰에 송치했으며 나머지 7건은 입건 전 조사(내사) 또는 수사 중이다. 전날(15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이준석 갤러리'에는 이준석 후보가 단일화하지 않을 시 살해하겠다는 취지의 게시글이 올라와 내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앞서 민주당은 저격용 소총 밀반입 등 이재명 후보를 노린 테러 위협 제보가 잇따른다며 경찰에 경호 강화를 요구한 바 있다.
경찰은 현재 테러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저격용 총기 관측 장비, 경찰특공대, 폭발물 탐지견, 전파탐지기 등을 현장에 투입하고 있으며 유세장 인근 건물과 옥상, 주요 이동로에 경찰관을 집중 배치 중이다.
이날 경찰청은 "접수된 8건 외에 경찰에서 수사 중인 후보자 신변위협 관련 사건은 없다"며 "접수된 사건을 신속 수사하고 (테러) 단서가 확인되면 신속하고 면밀한 수사를 진행해 안전·공명 선거가 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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