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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TV 토론회, 변곡점 될 것…'표심' 요동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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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이재명', 토론회서 저 패싱할 것"
"국민의힘과 단일화 안 해…'요구 조건'도 없어"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16일 충청남도청에서 진행된 언론인과의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5.16 [사진=연합뉴스]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16일 충청남도청에서 진행된 언론인과의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5.16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16일 TV 토론회를 통해 지지율 반등을 노리는 것이 '낙관론'이라는 지적에 대해 "토론회는 큰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 후보는 이날 충남도청에서 진행된 '충남도 언론인과의 간담회'에서 'TV 토론회가 심야에 하는 탓에 정치 고관여층만 보는 경향이 있는데, 지지율 반등 판단이 낙관론은 아닌가'라는 취재진의 질의에 "탄핵 대선이기 때문에 표심이 굉장히 연성화돼 있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저는 유권자의 변동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대선이 5~6개월 정도 준비 기간을 통해 치러지는 상황이라면 이미 유권자들은 공약 숙지 등이 이뤄졌기 때문에 경성화 돼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냉정하게 말하자면, 아직까지 유세를 가면 '국민의힘 아니냐'라고 물어보는 경우도 있다"며 "유권자 중에는 생업이 바빠서 이런 기초적인 정보에 접근하지 못한 분들이 있기 때문에 토론회가 큰 변곡점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실제 토론 과정에서 굉장히 많은 표심 변동이 있는 경우도 있다"며 "과거 19대 대선의 경우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의 표심이 (토론을 통해) 요동쳤던 기억이 있는 만큼, 이번에도 비슷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제가 토론을 잘한다는 얘기보다, 지금까지 유권자가 후보에게 접근할 기회가 적었다는 측면에서 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문수·이재명 후보가 토론회에서 '무시 전략'을 쓸 가능성에 대해선 "물론 이들은 저를 패싱하려고 할 것"이라며 "패싱을 하려고 해도 제게 주어진 발언권이 박탈되는 것은 아니지 않은가"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제 시간을 최대한 활용해 유권자에게 의미 있는 공약·정책 설명이 될 수 있도록 만들 것"이라며 "나아가 상대가 답변을 장황하게 해서 일부러 질문 기회를 차단할 수 있는데, 그 모습 하나하나를 국민이 어떤 의도인지 이해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과거 이재명 후보가 성남시장이었던 당시 토론을 진행해 본 적 있다고 언급, "토론을 한번 같이 했던 적이 있는데, 이 후보의 스타일은 피상적인 답변이 많았던 것 같다"며 "저는 그 부분을 파악할 것"이라고 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16일 충청남도청에서 진행된 언론인과의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5.16 [사진=연합뉴스]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16일 충청남도청에서 진행된 언론인과의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5.16 [사진=연합뉴스]

이 후보는 탄핵 대선이었던 지난 19대 대선과 달리, 이번 대선은 표심 형성 기간이 짧아 유의미한 변화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이 이뤄지는 순간부터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등 보수 대안이 검토됐다"며 "이번 대선은 '윤석열 어게인'이라면서 중도·보수 진영의 시간 낭비가 많았고, 표심이 형성되는 기간이 직전 대선보다 짧아 유의미한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후보와의 단일화는 불가능한 것인가'라는 질의에는 "최근 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국민의힘에서 바라는 대로 김문수 후보로 단일화가 되더라도 제가 가진 표가 이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개혁신당을 지지한 유권자 특성은 12·3 비상계엄과 탄핵 사태에 대한 강한 반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국민의힘 단일화 사태를 보면 이전투구를 넘어 난투극이 벌어지는 사람들"이라며 "단일화 논의가 가능하지 않은 것이 현실적인 측면"이라고 선을 그었다.

또한 "저는 정치 공학적 단일화를 통한 단기적 목표보다는 결국 대한민국의 젊은 세대가 실망감 없이 지지할 수 있는 정치 세력을 구축하기 위해 개혁신당을 창당했다"며 "국민의힘과의 단일화를 전제로 한 어떤 협상도, 요구 조건도, 의도·의지도 없다"고 말했다.

/충청남도=김주훈 기자(jhki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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