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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이재명, '연산군' 같아…'총통시대' 막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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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TV토론, 국민께 분명한 선택의 기회 제공"
"李, 무책임·무사안일주의·적반하장 태도 보여"
"김문수, 훌륭하지만 사고·경험 현장과 괴리 돼"
"'이준석 대 이재명' 싸움…새 세대가 전면에 나서야"

[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가 1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토론 태도에 대해 조선시대 폭군인 '연산군'의 모습이라고 지적하면서 "제가 단 하나의 필승카드로서 이재명 총통 시대를 막아내겠다"고 밝혔다.

이준석 개혁신당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가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이순신장군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라창현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가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이순신장군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라창현 기자]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이순신장군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누가 이 나라의 미래를 책임지기에 적합한 사람인지, 어제 TV토론은 국민 여러분께 분명한 선택의 기회를 제공한 자리였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재명 후보의 토론 방식에 대해 "구체적인 대책은 없이 그저 '잘하면 됩니다'라고 얼버무리는 특유의 무책임과 무사안일주의, 스스로 극단적인 가정을 해놓고 이를 지적하는 상대에게 '극단적이시네요'라고 몰아붙이는 적반하장의 태도, 말문이 막히면 '그래서 어쩌라고요' 하면서 조롱하거나 성을 내는 연산군 같은 면모(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에 대해선 훌륭한 분이라고 추켜세우면서도 "마지막으로 공직선거에 당선되신 때가 무려 15년 전의 일"이라며 "김 후보의 사고와 경험이 얼마나 현장과 괴리되어 있는지, 국민 여러분께서 직접 느끼셨으리라 본다"고 했다.

이어 "김종인-이준석 체제로 이어지는 보수정당의 리즈 시절 이후, 보수 진영에서 전략가가 사라졌다"면서 "대한민국 보수가 전향적인 해법을 찾지 않는다면, 그것은 현실을 직시하기 싫어 땅속에 머리를 박는 타조의 모습과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우리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당권에 눈이 먼 사람들은 김 후보를 통해 이번 선거를 마무리하려고 할 것"이라며 "지금 그럭저럭 선거운동을 이어지고 있지만, 김 후보로는 이길 수 없다는 사실을 모두 잘 알고 있을 것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싸움은 이제 이준석과 이재명의 일대일 대결의 장이 돼야 한다"며 "사이비·내로남불·낡은 운동권 세대를 역사의 뒤안길로 영영 밀어내고, 민주화 이후 태어나 국제 감각을 가지고 있고 AI(인공지능)·로봇·바이오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새로운 세대가 역사의 전면에 대한민국을 대표해서 전면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선에 대해 '남한산성'이 아닌 '명량해전'이 돼야 한다고 제시했다.

그는 "적전 분열한 끝에 굴욕적 항복을 했던 남한산성의 어둠이 아니라, 12척으로 130척을 무찌르며 전세를 뒤집은 명량의 바다여야 한다"며 "충무공의 기개로 국민을 지키기 위한 싸움의 전면에 서겠다. 울돌목 입구에 일자진을 펼쳐, 낡은 세력과의 일전을 반드시 승리로 마무리 짓겠다"고 호소했다.

이 후보는 아울러 '지지율 반등 가능성'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젊은 세대의 표심과 미래 지향적 유권자의 표심을 빼고는 이재명을 막아낼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청에 김문수 후보도 오신다고 하니,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 보고 추가적인 말씀드릴 수 있으면 또 드리겠다"며 범보수 진영 내 단일화 협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서울=라창현 기자(r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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