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재윤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6세대 이동통신(6G)에 적용되는 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삼성전자를 비롯한 9개 기업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19일 '컴퓨텍스 2025' 공식개막 전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엔비디아 유튜브 캡처]](https://image.inews24.com/v1/d87eb6877c9454.jpg)
황 CEO는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컴퓨텍스 2025' 개막 전날인 19일 기조연설에서 첫 연설자로 나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컴퓨팅이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도 모든 산업군에서 지금의 방향을 바꾸지 못한 이유는 무엇일까"라고 반문하며 "그래서 중요한 산업 중 하나가 통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 세계의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가 소프트웨어가 됐다는 것을 감안할 때 통신도 소프트웨어로 정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19일 '컴퓨텍스 2025' 공식개막 전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엔비디아 유튜브 캡처]](https://image.inews24.com/v1/e73725d160b5e7.jpg)
황 CEO는 "우리는 메가와트(MG)당 데이터 전송률이나 무게당 데이터 전송률에서 놀라운 성능을 발휘하는 완전 가속 라디오 액세스 네트워크 랜잭을 정제하고 최적화하는데 약 6년이 걸렸다"며 "이제 우리는 최첨단 아식스(Asics)와 동등한 수준에 도달하면, 그 수준의 성능과 기능을 달성한 후 AI 위에 계층화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황 CEO는 "여기 훌륭한 파트너들이 있다"며 "삼성전자, 노키아, 교세라와 함께 풀스택 공정을 진행 중"이라고 언급했다.
이외에도 그는 소프트뱅크, 티모바일, 인도샛, 보다폰, 후지쯔 ,시스코를 협력사로 언급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 동향과 방향을 담은 6G 백서 'AI 내재화·지속가능한 통신 서비스'를 공개하는 등 6G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에 투자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만무역발전협회와 타이베이컴퓨터연합 주관의 '컴퓨텍스 2025'는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나흘간 타이베이 난강 전시관에서 'AI 넥스트'를 주제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전 세계 29개국, 1400개 기업이 참가해 4800개 가량의 부스를 꾸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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