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재윤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20일 오후 아시아 정보기술(IT) 전시회 '컴퓨텍스 2025' SK하이닉스 부스를 방문해 HBM4(6세대 고대역폭 메모리)를 잘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SK하이닉스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10ace7ec80bd72.jpg)
SK하이닉스는 지난 3월 업계 최초로 엔비디아 등 주요 고객사들에 HBM4 샘플을 공급하고 올해 하반기 양산을 앞둔 상태다. 이날 황 CEO의 발언은 SK하이닉스가 엔비디아에 최종 제품을 무난히 공급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황 CEO는 이날 SK하이닉스 부스를 찾아 안내를 맡은 김주선 SK하이닉스 AI 인프라 사장 등 경영진에게 이 같은 말을 건넸다.
황 CEO는 부스에 전시된 6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 'HBM4' 샘플도 살펴본 뒤 "정말 아름답다!"고 말하면서, 전시 제품 3곳에 "SK하이닉스를 사랑해", "원팀" 등의 사인을 남겼다.
현재 SK하이닉스는 'AI 큰손'인 엔비디아에 최신 고대역폭 메모리(HBM)인 HBM3E(5세대)를 공급 중이다.
한편 황 CEO는 이날 컴퓨텍스에서 진행된 릭 차이 미디어텍 CEO, 영 리우 폭스콘 CEO의 기조연설 무대에 오른 뒤, 대만 협력업체들의 전시 부스를 두루 살피며 관계자들을 만났다.
황 CEO는 컴퓨텍스 개막 둘째 날인 21일 타이베이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글로벌 미디어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삼성전자의 HBM3E(5세대) 공급 여부와 미국발 관세정책 영향 등과 관련한 취재진 질문에 황 CEO가 어떤 대답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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