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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검색에 AI 기능 총집결⋯美서 'AI 모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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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연례 개발자 회의(I/O)서 AI 결합한 새로운 검색 기능 등 소개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세계 최대 검색 엔진 업체 구글이 챗GPT 등 생성형 인공지능(AI)의 도전에 맞서 자사 검색 서비스에 AI 기능 제공을 강화한다. 음성과 영상 입력을 통해서도 원하는 답을 얻을 수 있고 식당 예약과 결제 등 에이전트(비서) 역할까지 할 수 있게 기능을 확대한다.

구글의 스마트폰 카메라 기반의 실시간 검색 기능 '서치 라이브' 예시 화면 [사진=구글]
구글의 스마트폰 카메라 기반의 실시간 검색 기능 '서치 라이브' 예시 화면 [사진=구글]

20일(현지시간) 구글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연례 개발자 회의(I/O)를 열고 새로운 검색 기능 등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구글은 최신 AI 모델인 '제미나이 2.5'의 맞춤형 버전을 적용한 'AI 모드'를 소개했다. 'AI 모드'를 통해 이용자는 검색어 입력 뿐만 아니라 문장 입력과 후속 질문 등을 통해 AI와 대화하듯 검색을 요청할 수 있다.

'AI 모드'와 관련해 구글 측은 "(회사의) 가장 강력한 AI 기반 검색 경험으로, 더욱 고도화된 추론 능력과 멀티모달(여러 가지 유형의 데이터나 정보를 함께 활용) 처리 기능을 비롯해 후속 질문과 유용한 웹 링크를 제공해 더 깊이 탐색할 수 있도록 돕는다"며 "앞으로 몇 주 내로 검색 결과 페이지와 구글 앱의 검색창에서 'AI 모드' 전용 탭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AI 모드'에는 AI가 이용자의 질문을 이해하고 웹상에 방대한 정보를 자율적으로 탐색하고 분석해 종합적인 보고서나 심층적인 답변을 제공하는 '딥서치' 기능을 도입한다. 구글 측은 "서로 다른 정보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몇 분 만에 참고 문헌이 포함된 전문가 수준의 보고서를 생성한다"며 "이는 수 시간 걸릴 자료 조사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복잡한 데이터 세트를 분석하고 질문에 맞게 맞춤 제작된 그래픽도 만들어준다. 두 야구팀의 홈 경기 승률을 비교하는 경우를 사례로 들어 이러한 요청에 구글의 실시간 스포츠 데이터를 바탕으로 관련 분석을 제공하고 인터랙티브(상호작용)한 그래프를 생성해 이해를 돕는다는 것이다. 구글은 스포츠와 금융 관련 쿼리(검색 요청)에 이를 우선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에이전트 기능을 겸비해 티켓 예매와 레스토랑 예약, 서비스 신청 등 일련의 과정을 AI가 알아서 처리한다. 자신의 사진 1장으로 수십억개 의류 상품을 가상으로 피팅해 볼 수 있고 원하는 제품을 찾은 경우 가격이 적절한 때 자동 결제를 요청할 수 있는 쇼핑 기능도 공개했다.

스마트폰 카메라 기반의 실시간 검색 기능인 '서치 라이브'를 통해 이용자는 묻고자 하는 내용을 카메라로 보여주면 AI가 이를 보고 적절한 정보를 즉시 제공하거나 음성으로 설명해준다. 이용자가 보고 있는 대상을 인식해 복잡한 개념을 설명하거나 적절한 제안을 제공하며 웹사이트, 동영상, 포럼 등 다양한 콘텐츠의 링크도 함께 제공하는 형태다.

'AI 모드'는 이날부터 미국 내 모든 이용자가 이용할 수 있으며 앞으로 다른 국가로도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서비스 제공 확대와 관련한 구체적인 일정은 알려지지 않았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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