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수현 기자] 서울 영등포구는 여의도 광장아파트를 최고 56층, 5개동, 1391가구 규모로 탈바꿈하는 재건축 정비계획 변경안에 대해 공람 공고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여의도 광장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 투시도. [사진=영등포구]](https://image.inews24.com/v1/4d0feda5b82938.jpg)
여의도 광장아파트는 1978년 준공된 지상 12층, 576가구 단지다. 이번 재건축은 공공과 민간이 협력해 절차를 간소화하고 신속한 사업 추진을 목표로 하는 '신속통합기획' 방식으로 진행된다.
영등포구는 2023년 9월 서울시에 신속통합기획 자문사업을 신청한 이후, 서울시와 주민과의 지속적인 논의를 거쳐 정비계획 변경안을 마련했다.
변경안에 따르면 구역면적 4만4667.9㎡에 최고 56층, 5개동, 1391가구 주거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용도지역이 제3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종상향되면서 용적률이 높아졌고, 서울시 도시계획 조례 개정으로 상업지역 내 비주거 비율이 20%에서 10% 완화되면서 주거 비율이 90%까지 확대돼 사업성이 한층 높아졌다.
조합위원장은 "광장아파트 재건축의 가장 큰 성과는 일반상업지역으로 종상향 된 것과 주거비율이 90%까지 상향된 것"이라며 "이는 1391가구까지 계획 변경이 가능하게 되어 사업성이 크게 높아지고 조합원의 부담이 낮아져 조합원 동의율이 88%가 될 수 있었다. 남은 절차를 잘 이행하여 명품 주거단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영등포구는 20일 광장아파트 재건축 관련 주민설명회를 열고 추진 경과와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 이번 정비계획 변경안은 내달 8일까지 구청 주거사업과 또는 여의동주민센터에서 열람할 수 있다. 주민 의견은 공람장소에 서면으로 제출하거나 서울도시계획포털을 통해 전자문서로 접수할 수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재개발·재건축은 주민의 사유재산 가치를 높이고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라며 "행정력을 집중해 주민 부담은 줄이고, 사업이 힘 있게 추진되도록 불필요한 규제 완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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