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가 22일 함익병 공동선대위원장의 논란 발언에 대해 "지귀연 판사의 (일탈) 행위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빨리 공개하라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전날 함 위원장은 "50대 이상 대한민국 남성이라면 어떻게든 룸살롱에 가보게 된다"고 발언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지난 20일 광주 북구 전남대학교에서 점심 식사에 앞서 발언하고 있다. 2025.5.20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e0950713203fc1.jpg)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인천 인하대학교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이 '함 원장의 발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지 판사의 일탈 행위를 넘어서 지적할 부분이 있으면 우리도 지적하겠다는 취지"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 판사가) 자발적으로 그런 곳에 간다기보다는 비즈니스적인 관계 속에서 상대 때문에 그렇게 (룸살롱에) 가는 경우도 있다는 정도로 말씀하신 거로 안다"고 했다.
이 후보는 "만약 판사로서의 직무를 수행하기 부적절한 접대나 일탈 행위가 있었다면, 그 증거가 명백히 드러나는 상황 속에서 책임져야 한다"면서 "아직은 국민이 보기에 확신할 만한, 역치(閾値, 일반적으로 반응이나 기타의 현상을 일으키게 하기 위하여 계(系)에 가하는 물리량의 최소치)를 넘은 그런 정황이 나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의혹을 제기한 쪽에서 빨리 확인해 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함 위원장 책임론에 대해선 "정치인이 아닌 분들이 당 선대위에 들어와서 활동하고 계신다"면서 "발언에 미흡한 부분이 있다면, 그분을 모신 제가 다시는 그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잘 안내하겠다"고 일축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지 판사의 룸살롱 접대 의혹'을 제기했으며, 19일 해당 의혹 관련 사진 3장을 공개했다. 다만, 지 판사가 직접 접대받는 사진은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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