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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강남구청, '지귀연 술 접대 의혹' 업소 불시점검 시도했으나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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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경찰과 강남구청이 '지귀연 판사 룸살롱 술 접대 의혹'의 장소로 지목된 주점에 대해 현장점검을 시도했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와 강남구청은 전날 오후 9시 30분쯤 강남구 청담동 한 단란주점에 대한 합동 점검을 시도했다. 그러나 주점 문이 닫혀 있어 실제 점검은 이뤄지지 않았다.

지귀연 부장판사가 지난 2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417호 법정에서 열린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을 하기 전 언론 공개에 대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지귀연 부장판사가 지난 2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417호 법정에서 열린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을 하기 전 언론 공개에 대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경찰과 구청은 해당 업소가 단란주점으로 등록한 채 실제로는 유흥 종사자를 고용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하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식품위생법상 단란주점은 룸살롱 등 유흥주점과 달리 유흥 종사자를 둘 수 없다.

구청 관계자는 "원래 경찰과 주 1회 합동으로 강남구 내 업소를 불시 점검하는데 이번에 해당 업소를 포함해 진행했다"며 "불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의혹이 일어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업소는 지난 1993년부터 단란주점으로 신고하고 영업을 해왔으나 지 부장판사의 '룸살롱 접대 의혹'이 제기된 지난 14일 이후 하수구 공사를 이유로 영업을 중단했다. 이어 16일에는 상호명이 쓰인 간판까지 떼어낸 것으로 전해졌다.

구청 관계자는 "향후에도 경찰과 협력해 지속적으로 불시 점검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귀연 부장판사가 지난 2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417호 법정에서 열린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을 하기 전 언론 공개에 대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9일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혐의 재판을 담당하는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의 소위 '룸살롱 접대 의혹' 관련 사진 3장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사진은 지 부장판사가 찍은 사진과 이와 동일한 인테리어를 하고 있는 업소 사진이 제시됐다. [사진=더불어민주당]

앞서 더불어민주당 김용민·김기표 의원 등은 지난 14일 지 부장판사가 1인당 100~200만원의 비용이 나오는 '고급 룸살롱'에서 여러 차례 접대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지 부장판사는 19일 이 같은 의혹에 대해 부인했으나 민주당은 해당 업소에서 지 부장판사가 2명의 인물과 나란히 앉아 찍은 사진을 추가로 공개했다.

대법원 윤리감사관실은 해당 주점을 방문 조사하고 언론에 공개된 자료를 검토하는 등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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