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재옥 중앙선대위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736285e4d12c84.jpg)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추격 중인 국민의힘이 현 상황에 대해 "지지율 격차가 초반보다 확연히 줄었다"며 "판세를 뒤집을 기반이 마련됐다"고 긍정 평가했다. 대선 사전투표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당은 내주 후반 '골든크로스(지지율 역전)'에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윤재옥 당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현재까지 선거 흐름을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조기 대선이란 특수성과 당내 상황 등으로 인해 당이 출발이 다소 늦었지만, 타 후보와 비교해 김문수 후보의 훌륭한 인성과 진정성 있는 행보와 정책에 대한 공감대가 커지며 지지율 상승의 큰 흐름이 시작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현 추세가 유지될 경우 사전투표 이전 골든크로스가 실현될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고 강조했다.
윤 본부장은 "전국 각 지역의 바닥 민심이 꿈틀거리고 있고, 여론조사 흐름에서도 분명한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며 "우리 당 지지층이 빠르게 결집하고 있고, 이 후보가 만들 위험한 대한민국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결국 국민들께서 착하고 진실한 지도자, 검증된 실력과 성과를 갖춘 김 후보의 진면목에 표를 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지지층과 국민들에게 투표 참여도 독려했다. 그는 "역전을 위해 투표가 중요하다"며 "자유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께 김 후보의 진정성과 실력을 믿고, 대한민국을 위험에 빠뜨리지 않게 하는 투표에 모두 동참해줄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고 말했다.
윤 본부장은 "남은 기간 선대위는 김 후보의 인물·정책·실력에서의 우위와 확실한 강점을 국민들에게 알리는데 총력을 다해 집중하겠다"며 "동시에 이 후보가 만들 대한민국이 얼마나 위험한지, 일당독재의 나쁜 정치가 국가에 얼마나 해를 끼칠지 국민에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윤재옥 중앙선대위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284110fd5206fc.jpg)
김 후보와 국민의힘은 현재 역전을 위해 3자구도를 형성 중인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와의 단일화 필요성을 지속 강조하고 있다. 다만 이준석 후보가 전날 기자회견에서 '단일화는 없다'고 못박으며, 투표용지 인쇄 이전 단일화 실현 가능성은 크지 않은 분위기다.
국민의힘은 사전투표 시작 전까지 이 후보를 지속적으로 설득한다는 계획이다. 윤 본부장은 "단일화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면서 "일단 우리 후보 지지율을 올려 이준석 후보와 합치면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야 단일화 협상도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단일화에 매달려 있기 보다는 자강에 비중을 두고 선거 운동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신동욱 대변인단장도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이 떨어지는 상황이라, 두 후보 간 단일화를 통해 충분히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마지막 순간까지 단일화는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본부장은 향후 지지율 상승을 위한 중도층 세 확장 전략에 대해선 "어려운 사람을 챙기는 게 중도에 대한 기본적 대책이라 생각한다"며 "유세 기간 약자 정책을 특히 더 보완하고, 약자를 더 많이 만나겠다"고 밝혔다. 그는 2030 표심도 당이 노력할 지점이라며, '공정을 몸으로 실천한 김문수가 만드는 나라가 더 공정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집중적으로 전파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의 사전투표 참여 여부와 관련해서는 후보와 소통을 통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윤 본부장은 "사전투표의 공정성과 관련해 많은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다"면서도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문제를 개선하는 데 집중하면서 사전투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게 선대본부의 공식적인 입장"이라고 말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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