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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투표해야 6월 3일 '국민 승리'…꿈을 현실로 만들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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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버금가는 '국난' 극복 여부 결정할 선거"
"준비된 후보와 정당 만이 위기 넘을 수 있어"
"첨단산업 전폭 투자…경제 강국의 길 열겠다"
"내란 벌하되, 특정인 겨냥 '정치보복' 결단코 없어"

[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제21대 대통령선거 본 투표일까지 9일 남은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유권자들을 향해 투표에 반드시 나서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투표해야 여러분의 소중한 삶과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지킬 수 있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5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5.25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5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5.25 [사진=연합뉴스]

이 후보는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여러분의 손으로 '진짜 대한민국'의 문을 활짝 열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동안 이번 대선 성격에 대해 '헌정질서 회복'이라고 주장해 온 이 후보는 이날도 "IMF 위기에 버금가는 '국난'을 극복할 수 있느냐를 결정할 선거"라면서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이냐 국민의힘이냐'의 문제가 아니다. 분열과 갈등의 시대’를 끝내고 '통합의 시대'를 여는 전환점"이라며 "대한민국이 미래로 나아갈 것인가 과거로 퇴행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절체절명의 순간"이라고 했다.

이어 "다시는 국민에게 총칼을 들이미는 무도한 권력이 등장하지 않도록 내란을 완전히 종식하고, 철저히 단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또 새 정부에 대해 "6월 4일부터 바로 난파선의 키를 잡아야 한다"며 "당장 산적한 과제를 풀어나갈 수 있는 준비된 후보와 정당만이 우리 앞에 닥친 삼각파도의 위기를 넘어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위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비상경제대응 TF'를 구성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즉시 실행 가능한 민생경제 대책을 신속히 마련해, '불황과의 일전을 치른다'는 일념으로 내수 침체에 적극 대응하겠다"며 "국가 재정이 마중물이 되어 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되살리고, 국민 삶의 버팀목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가겠다"고 했다.

위기 극복에만 매몰되지 않고, 세계를 주도하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준비도 해나가겠다고 했다.

그동안 △에너지 고속도로 정책 △코리아디스카운트 해소 △국익 중심 실용외교 등 정책을 공약해 온 그는 "국가 간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는 지금, AI(인공지능)나 딥테크 같은 첨단산업과 미래 기술에 대한 전폭적인 투자는 필수다. 적극적으로 나서 경제 강국의 길을 열겠다"며 "냉혹한 국제 경쟁의 위기를 세계 표준이 될 도약의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5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5.25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5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5.25 [사진=연합뉴스]

아울러 집권 후 정치 보복을 할 거라는 일각의 우려를 불식하는 데도 시간을 할애했다.

이 후보는 "지난 3년 동안 대통령이 오히려 국론 분열을 부추기고 극단적 대립을 심화시켜서, 결국 지금껏 우리에게는 씻지 못할 깊은 상처를 남기고 말았다"며 "서로를 미워하고 제거하려는 전쟁 같은 정치를 이제 끝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이념과 진영을 넘어서 상대를 인정하고 존중하면서, 대화와 타협을 통해서 공존하고 소통하는 문화를 되살려야 하며, 그게 내란이 파괴한 민주주의를 복원하는 지름길"이라며 "대한민국 체제와 국민 생명을 위협한 내란 세력의 죄는 단호하게 벌하되, 특정인을 겨냥해 과녁으로 삼는 정치 보복은 결단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치 보복과 관련해 '누구를 염두에 둔 발언'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내란) 수괴가 확인됐고, 주요임무종사자 중 몇 명만 재판을 받고 있다"면서 "그 외에도 주요임무종사자들이 많아 보인다. 계엄을 정당화하기 위한 외환유치의 죄 등도 핵심 당사자 처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내란에 단순 참여하고 비협조한 공무원들까지 (처벌을) 하겠다는 건 아니다"라면서 "주요 공범, 주요 관련자들에 대해 형사소송법에 따라 (처벌)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기자간담회를 마친 이 후보는 충남으로 이동해 시민들을 만난다. 오후 2시 50분 당진에서의 유세를 시작으로 아산, 천안을 차례로 방문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대선 사전투표는 오는 29일(목)~30일(금) 이틀간 진행된다.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누구나 신분증만 지참하면 사전투표소 어디서나 투표할 수 있다.

/라창현 기자(r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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