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재윤 기자] 반도체 제조장비 업체 한화세미텍이 TC본더 장비 납품계약 이행보증을 위해 SK하이닉스에 800억원 규모의 자산을 담보로 제공했다.
![한화세미텍의 TC본더 'SFM5-Expert' [사진=한화세미텍]](https://image.inews24.com/v1/37d00db86bd352.jpg)
28일 한화비전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자회사인 한화세미텍은 최근 납품계약 이행보증을 명목으로 약 803억원 규모의 토지와 건물을 SK하이닉스에 담보로 제공했다. 총 담보 설정액은 1000억원이다.
TC본더 장비는 인공지능(AI) 반도체 고대역폭메모리장치(HBM) 제조에 필요한 핵심 장비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쌓아 올리는 방식으로 만들어지는데 이 과정에서 D램에 열과 압력을 가해 고정하기 위해 TC본더가 쓰인다.
한화세미텍은 올들어 SK하이닉스로부터 TC본더를 수주하고 있다. 부가가치세를 합칠 경우 계약규모는 약 900억원이다.
한화세미텍 관계자는 "계약 진행 과정에서 상호 간 신뢰 형성을 위해 마련된 최소한의 장치"라면서 "첫 계약이 체결된 이후 신뢰를 바탕으로 양사간 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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