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반복과 극한의 재난 시대에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초연결사회에서 5000만명의 개인정보는 또 어떻게 지켜야 하는 것일까.
윤석열 정권에서 하루아침에 대폭 삭감된 연구개발(R&D) 예산사태, 정치적 불안과 격랑 속에서 연구개발의 일관성과 자율성은 또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
지금을 넘어 10년 뒤, 30년 뒤 후회하지 않으려면 대한민국은 무엇을 연구하고 개발해야 하는지도 고민해야 한다.
여기 ‘대통령을 위한 열 가지 과학 질문’이 있다.
![대통령을 위한 열 가지 과학질문. [사진=KAIST]](https://image.inews24.com/v1/3f629495161de7.jpg)
1. 반복과 극한의 재난 시대, 대응을 넘어 예방과 회복을 위한 과학기술의 역할은 무엇인가?
1. 초연결 디지털 사회에서 어떻게 5000만의 개인정보를 지킬 것인가?
1. GPU 확보를 넘어 진정한 AI 강국이 되려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1. 정치적 불안과 격랑 속에 연구개발의 일관성과 자율성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
1. 10년 뒤, 30년 뒤 후회하지 않으려면 대한민국은 무엇을 연구하고 개발해야 하는가?
1. 서울 공화국에서 어떻게 지역이 과학기술 혁신을 이뤄낼 수 있는가?
1. 기술 주권과 국가 생존을 위한 과학기술 외교 전략은 무엇인가?
1. 미래를 빼앗기지 않기 위해 어떻게 연구자와 아이디어를 보호할 것인가?
1. 대한민국 과학자의 연봉은 얼마여야 하는가?
1. 청년·여성·외국인, 과학기술계 소수자들을 혁신의 주체로 세우기 위한 정책은 무엇인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과학기술정책대학원과 대학원 총학생회, 학부 총학생회는 주요 과학기술 단체와 과학기술특성화대학 학생회들과 함께 오는 30일 오전 10시 30분부터 KAIST 창의학습관 터만홀에서 주요 정당 대선 캠프 인사를 초청해 ‘대선캠프와의 과학정책 대화’를 진행한다.
과학기술정책대학원(STP)에서는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맞아 ‘2025 대통령을 위한 열 가지 과학 질문’을 지난 12일 웹사이트에 공개했다.
이번 행사에는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선거대책위원회 과학기술혁신특별위원회 위원장, 국민의힘 최형두 선거대책위원회 G3도약AI과학본부장, 개혁신당 문지숙 공약개발단 부단장이 참석한다.
KAIST 과학기술정책대학원 관계자는 “‘대한민국이 위기’라고 외치는 정치인은 넘쳐나는데 ‘대한민국의 위기’를 헤쳐 나갈 정치는 실종됐다”며 “지금 우리는 미래 국가 기술경쟁력의 날개없는 추락을 느끼고 있고 한국 사회에 다가온 과학 지반 침하를 우려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와 진정한 위기감을 공유하는 대통령을 원한다”며 “과학기술과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수많은 딜레마를 딛고 희망과 변화를 이끌어낼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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