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SK텔레콤 가입자 5명 중 1명이 유심(USIM) 교체를 완료했다.
![지난 4월25일 서울 한 SKT 대리점에서 직원이 사용한 유심 카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dc459fed93e04a.jpg)
SK텔레콤 뉴스룸에 따르면 28일 0시까지 SK텔레콤 가입자 489만 명이 유심을 교체했다. 알뜰폰을 포함한 SK텔레콤 전체 가입자(2500만 명)의 19.56%에 해당하는 수치다.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7일 간 일부 T월드 매장이 문을 열지 않는 일요일(25일)을 제외하고 하루 30만~36만 명이 유심을 교체하고 있다. 하루 평균 10만 명 안팎이었던 교체 수치가 30만 명대로 급증했다. 당초 예정보다 유심을 앞당겨 확보하게 되면서 유심 교체 작업에 속도가 붙었다.
김희섭 SK텔레콤 PR센터장은 27일 SK텔레콤 브리핑에서 "이번 주에도 추가로 들어오는 유심들이 있고 다음 달에도 570만 개 이상 유심이 들어온다"며 "일정을 앞당겨 (유심이) 들어오고 있기 때문에 교체 작업을 빠르게, 부족하지 않게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유심 교체를 예약한 가입자들의 유심 교체 작업을 우선 진행하고 있다. 28일 기준 유심 교체 잔여 예약자 수는 416만 명이다. 1주일 전인 21일(567만 명)과 비교해 26.63%(151만 명) 감소했다.
이날 뉴스룸에서 SK텔레콤은 새로 받은 유심에 사용한 듯한 흔적이 있는 것에 대해 "중고 유심을 사용하지 않는다. 유심 변경 후 포스(POS) 처리 과정에서 유심에 자국이 남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유심이 아닌, 이전에 사용하던 중고 유심으로 교체해도 되는지에 대해서는 "중고 유심으로도 교체가 가능하다. 다만 오래된 유심의 경우 정상적으로 동작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새로운 유심으로 교체를 권장하고 있다"고 기재했다.
그러면서 "유심 교체와 유심 재설정은 SK텔레콤 대리점에 직접 방문해서 본인 확인 후 진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며 매장 방문 시 본인 확인이 가능한 신분증을 지참해달라고 당부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