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28일 경남 김해시 김수로왕릉공원에서 열린 유세에 앞서 수로왕릉을 찾아 관복을 입고 헌화례를 하고 있다. 2025.5.28 [공동취재]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fe6bac5c31da8b.jpg)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28일 텃밭인 영남을 다시 찾아 "방탄·괴물 독재를 용서할 수 있느냐"며 투표 참여와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경남 창원 국립 3·15 민주 묘지 참배를 시작으로 김해, 부산, 양산을 거쳐 경북으로 이동해 경산을 거쳐 대구에서 유세를 마무할 예정이다.
김 후보는 창원 유세에서 "위대한 3·15 민주 정신을 가지고 대한민국을 독재로 가지 못하도록 창원 시민들의 힘으로 반드시 민주주의를 굳건하게 세워달라"며 "그렇게 하려면 투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이재명 후보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에서 투표할 예정이다.
그는 사전투표를 독려하면서 "우리가 감시를 철저히 하고 있으니까 걱정 말라"며 "만약에 사전투표에 부정이 있다고 생각하면 바로 신고해 달라. (부정행위를) 적발하면 완전히 판을 뒤집을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28일 경남 김해시 김수로왕릉공원에서 열린 유세에 앞서 수로왕릉을 찾아 관복을 입고 헌화례를 하고 있다. 2025.5.28 [공동취재]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d08cc8ad16be41.jpg)
부산 서면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도 "죽어도 기권하면 안된다, 꼭 사전투표를 해달라"며 "투표로 대한민국이 괴물국가가 되는 걸 막고 정상적인 선진국가가 되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롯데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고 등장한 김 후보는 "부산을 세계적인 항구뿐만 아니라 문화, 금융, 산업 모든 부분에서 중심이 되도록 하겠다"며 △산업은행 이전 △글로벌 허브 도시 특별법 제정 △가덕도 신공항 건설 등의 핵심 지역 공약 실천도 강조했다.
김해에서는 수로왕릉공원 유세에 앞서 김수로왕릉을 찾아 관복을 입고 헌화례를 해 눈길을 끌었다. 김 후보는 "오늘 참배는 단순한 유세 일정이 아니라, 통일의 뿌리를 다시 세우고자 하는 결심"이라며 "분열과 대립을 넘어 민족 대화합의 정신을 오늘에 되살리겠다"고 말했다.
캠프 측은 김 후보는 경주김씨, 외가는 김해김씨로 민족사에서 경주김씨는 김해김씨와 사돈 관계를 맺으며 민족 통합을 함께 이룬 혈연적 동맹이자 역사적 동지였다는 점에서 이번 참배는 더욱 뜻깊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 후보는 낙동강 벨트를 훑은 뒤 경북 경산·영천을 거쳐 대구에서 이날 유세를 마친다. 경산에서는 영남대학교를 방문해 청년층 표심을 공략한다.
김 후보는 지난 12일 공식 선거 운동이 시작된 이후 이날까지 다섯 차례 TK와 PK를 찾아 지지층 결집에 공을 들였다.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영남 지역에서 어느 정도 분위기가 잡혀가고 있다고 본다. 부·울·경(부산·울산·경남)의 분위기가 특히 잡히면 상승세가 탄력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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